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 가정예배 ]
작성 : 2020년 09월 21일(월) 00:10 가+가-
2020년 9월 21일 드리는 가정예배

김현덕 목사

▶본문 : 여호수아 14장 6~15절

▶찬송 : 347장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약속대로 마침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밟게 되었다. 그리고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의 열두지파들에게 가나안의 땅을 나누어주게 된다. 그때에 믿음의 사람 갈렙이 여호와 하나님과의 약속을 상기시키면서 자신의 권리를 주장한다(12절). 이것은 갈렙의 현명함이나 욕심을 나타낸 것이 아니다. 그의 나이는 85세였다. 그런데 그 나이에 전쟁에 나아가 하나님의 약속하신 땅을 차지하겠다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철저한 신뢰를 나타낸 것이다. 갈렙이 차지하고자 하는 땅은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묻힌 헤브론인데 아직 이곳은 정복하지 못한 땅이기 때문에 갈렙이 믿음으로 이 땅을 정복할 테니 그 땅을 자기에게 달라는 것이다. 갈렙이 가진 믿음은 어떤 믿음이었는지 오늘 말씀을 통해 묵상해 보자.

첫째, 갈렙은 하나님의 언약을 굳게 믿었다. 많은 사람들이 성전에 나와 예배를 드리지만 하나님 말씀에 대한 신뢰가 없을 때가 많이 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해서 광야에서 다 죽고 새로 태어난 사람들과 여호수아와 갈렙만 가나안에 들어갔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언약을 굳게 믿었기 때문이다. 갈렙과 여호수아가 가나안을 정탐했을 때 모두 두려워하고 떨었지만 여호수아와 갈렙만 "그들은 우리의 밥이다"하며 오직 하나님만 신뢰하고 믿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 갈렙의 믿음을 보시고 헤브론을 약속의 땅으로 얻을 수 있도록 허락하신 것이다.

둘째, 갈렙의 믿음은 변함이 없었다. 갈렙은 45년이라는 세월을 하나님과 함께 지냈다. 아무리 강한 결심도 세월이 흐르면 희미해진다. 지금 그는 85세의 노인이다. 편안한 것을 좋아하고 무슨 일이 일어나면 겁이 날 때이다. 그런데 갈렙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오늘 우리는 급변하는 시대에 살고 있고 사회적으로 가치관이 날마다 바뀌는 시대에 살고 있다. 윤리와 도덕이 땅에 떨어졌고 더군다나 신앙을 갖고 있는 것에 고리타분한 것으로 취급을 받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 우리에게 필요한 신앙이 있다면 갈렙의 신앙이다. 변함이 없는 신앙이다. 천지가 개벽이 되어도 하나님의 말씀은 변하지가 않는다.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변함이 없으신 여호와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신앙이 변하지 않도록 날마다 깨어 기도하고 말씀을 가까이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갈렙은 믿음대로 약속의 땅을 얻었다. 가나안은 아낙사람들처럼 가장 큰 사람이 살던 땅이었다. 그런데 믿음의 삶 앞에서는 크고 작은 사람들이 없다. 모두가 하나님 앞에서 작은 사람일뿐이고 모두가 우리의 먹이에 지나지 않는다. 갈렙에게 하나님이 함께하시니 모두가 다 먹이가 되었다. 믿음은 하나님의 은혜를 불러오는 통로가 되었고 믿음은 기적을 일으키는 능력이 되었다. 갈렙은 믿음으로 다른 사람들이 감히 넘보지 못하는 아름다운 땅을 기업으로 받게 되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이 주시는 산지를 볼 수 있기를 바란다.



오늘의 기도

믿음의 눈을 들어 저 산지를 얻기를 원합니다. 담대한 믿음으로 나아가 저 약속의 땅을 밟는 승리의 기쁨을 누리도록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현덕 목사/청원중앙교회
많이 본 뉴스

뉴스

기획·특집

칼럼·제언

연재

우리교회
가정예배
지면보기

기사 목록

한국기독공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