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성 높이고 안정성 강화…신뢰받는 총회 초점
[ 제105회총회기획 ]
작성 : 2020년 09월 04일(금) 10:19 가+가-
제104회기 상임 부·위원회 결산
정치부 - 50세 미만의 특별총대 50명 제안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정치부(부장: 이군식)는 이번 회기 총회 결의 구조에 젊은 목소리를 반영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수임안건인 '총회총대 비례대표제 도입'을 연구한 정치부는 총대 정원 외로 5개 권역에서 10명씩 50명의 비례대표를 선출하고, 50세 미만의 교회 담임(위임) 목사를 제외한 모든 목사와 평신도에 자격을 부여하는 실천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50명으로 실시해보고 실효가 있으면 100명까지 증원할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시켰다. 이 안대로라면 총회의 의결구조에 20대부터 40대까지의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자격에 있어서도 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목사를 제외하고 있어 선교사나 기관목사, 안수집사, 청년 등 교회 안의 다양한 계층의 참여가 가능하게 했다. 실천방안에 따르면 이들 비례대표의 임기는 1년이고 결의권은 있으나 피선거권은 제한하고 있다. 비례대표의 선출은 총회 공천위원회의 지역소위원회가 지역노회에서 1~2명을 추천받아 10명씩 공천하며, 공천위원회가 총회에 보고함으로 자격을 얻게 된다. 가능한 비례대표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총회 부·위원회에 공천하도록 했으며, 총회 결의로 비례대표제를 실시할 수 있도록 제안하고 있다. 정치부가 이번 회기 수임한 또 다른 안건인 '서울서남노회 분립과 관련한 후속조치'는 노회로부터 법적요건을 갖춘 서류가 제출되면 실사 후 분립을 진행할 예정이었는데, 지난 7월 28일 노회를 마치고 올라온 분립청원서 등의 서류가 30개 당회 등 법적요건을 갖추지 못해 반려된 상태다. 이수진 기자

규칙부 -의견수렴으로 형평성 있는 개정
총회 규칙부(부장:김성철)는 이번 회기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노회, 총회 등 치리회의 정기회 소집에 대한 해석을 잇달아 내놓았다. 천재지변 또는 국가재난에 해당하는 불가피한 경우에 한하여 일정을 변경할 수 있다는 해석을 내놓으면서 연기 및 회무 축소 등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 회기에 규칙부는 연금재단 이사 파송 비율 조정, 상임부·위원장 선출 최대 2회 이내 제한 조례 개정, 총회 특별부서의 공천제도 변경 등을 수임안건으로 다루고 있다. 또한 회기 중 올라온 총회 산하 부서 및 산하기관, 신학대학교 정관 개정 청원안 등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 각 사안에 대해 관련 부서들과의 연석회의를 가지면서 최대한 의견 수렴 및 조율의 과정을 거치고 다른 부서 및 산하기관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규정을 개정한다는 입장이다. 9월 7일 마지막 회의에서 최종 개정안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이수진 기자

재정부-예산 감소 시기, 안정성 있는 추진
총회 재정부(부장:조중현)는 104회기 동안 세례교인 수 감소와 코로나19 여파로 총회 예산이 줄어드는 가운데 통합예산을 시행해 효율성을 높이고, 각 부서가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도왔다. 한 회기 동안 총회 임원회의 이첩안건과 각 부·위원회의 추가경정·전용 등 예산안을 심의한 재정부는 제105회기 총회본부 예산안을 지난해보다 (22억 9773만원 19.4%) 감소한 (95억 4740만원)으로 축소 편성했다. 제105회기 총회 상회비도 5% 인하하기로 결의해, 제105회기 상회비는 총 5.4% 감소했다. 재정부 세정대책위원회(위원장:정찬흥)는 교회와 관련한 세법과 근로기준법 등을 안내했다. 세정대책위는 교회가 적용할 최저임금 개정, 직원 근로소득에 대한 원천징수세액, 기부금영수증 발급명세서 신고 등을 설명하고, 목회자와 관련한 국민건강보험의 가입 자격, 종교인 종합소득세 신고 등을 교육했다. 최샘찬 기자

신학교육부-구조조정 공론화, 총장 인준 청원
총회 신학교육부(부장:곽재욱)는 침체되는 신학대학교를 활성화하고 권역과 상생구조가 되도록 해달라는 수임안건을 연구하기 위해 이번 회기 비전연구위원회를 설치해 연구를 시작했다. 총회 인준과 관할청 승인 사이 시차가 발생하는 문제도 지속적으로 연구 중에 있다. 또한 신학교육부 청원으로 이번 회기 신학대학교구조조정위원회가 조직돼 구조조정 공론화가 시작되기도 했다. 지난해 연말 7개 신학대학교 법인이사들을 초청한 간담회를 개최해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코로나19로 필수과정인 신대원 통합수련회가 내년으로 연기됨에 따라 올해 반드시 통합수련회를 이수해야 하는 학생들을 위한 구제방안도 논의했다. 한편 3년 내 개정 불가 조항이라 다뤄지지 못했던 해외한인장로회 소속 목회자의 청목 과정 조항은 개정을 추진 중이며, 이번 105회 총회에 , 장신대 임성빈 총장, 한일장신대 채은하 총장, 호남신대 최흥진 총장 인준을 청원한다. 이수진 기자

재판국-105건 중 50건 판결, 현재 파행 중
104회기 총회 재판국(국장:장의환)에 접수된 사건은 37건으로, 이전 회기에서 다루지 못한 사건까지 합해 105건의 소송을 다루고 있다. 이 중 50건은 판결이 내려진 상태이고, 55건은 재판절차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지난 7월 말부터 재판국원 6명이 불참하면서 사실상 파행이 되고 있다. 총회 임원회에 제출된 진정서에 따르면 '새봉천교회 사건'의 판결을 앞두고 재판국 내에 금품수수 건이 보고돼 제척·기피신청 대상 국원 3인 외에도 3인의 국원이 불참해 개정이 이뤄지고 있지 않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국은 새봉천교회의 위임목사 청빙 및 승계결의 무효소송을 다루고 있었다. 소속 노회인 서울관악노회는 이 사건이 노회 재판국을 거치지 않은 재판이라는 점과 최근 사회법정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받았다는 이유 등을 들어 총회 재판 심사 중단을 요청한 상태다. 이수진 기자

고시위원회-목사고시, 4개 지역 첫 분산 시행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목사고시는 두 차례 연기 끝에 지난 8월 6일 4개 지역에서 분산해 시행됐으며, 총 응시자 1355명 중 659명이 합격했다. 총회 고시위원회(위원장:신영균)는 교단 역사상 처음으로 목사고시를 분산 시행하면서 흩어진 고사장으로 문제지 수송, 시험 장소 증가에 따른 감독관 배정 문제, 코로나 방역 관련 책임 운영 등 코로나 상황과 관련해 돌출되는 문제들의 해결을 위해 고군분투한 회기였다. 특히 자체 시험지 인쇄, 시험지 개봉 인증샷 제출, 응시자 임시번호 부여 등을 시도해 보안의 철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위원회는 사정 기준과 채점 매뉴얼 등을 보완하고, 출제 보안과 효율성 제고하는 고시조례 개정안을 이번 제105회 총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개정 안에는 천재지변 시 고시일의 공고를 실행위원회 결의로 가능하도록 하는 것과 목사고시 합격자가 총회 헌법 등에 위배될 경우 목사안수 전에 고시위원회 결의로 합격을 취소할 수 있는 신설 조항 등이 포함됐다. 이수진 기자

감사위원회-총회 감사 차질 없이 마무리
총회 감사위원회(위원장:전승남)는 제104회기 상·하반기 정기감사를 통해 총회 행정의 공정성과 효율성, 총회 결의사항에 대한 규칙 준수, 회계 집행 등 총회 전반에 대한 핵심내용을 집중 점검했다. 지난 11월 감사연수회를 갖고 한 회기 본격적인 총회 감사활동을 펼친 위원회는 총회 본부를 비롯해 산하기관 등의 감사를 계획대로 차질없이 마무리했다. 특히 신뢰받는 공정한 총회, 발생한 문제는 믿음으로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모든 감사를 진행한 제104회 감사위원회는 지난 5월 1997년 이후 대구애락원 감사를 정상적으로 실시해 관심을 받기도 했다. 위원회는 오는 105회 총회에 대구애락원을 비롯한 총회 본부, 산하기관, 전 회기 감사지적 및 의견에 대한 시정결과, 104회기 감사지적 및 감사 보고 등의 내용을 소상히 보고한다는 계획이다. 임성국 기자

평신도위원회-평신도 선교 사역 활성화
총회 평신도위원회(위원장:김진욱)는 104회기에도 평신도의 역할과 활동에 대해 연구하고 지원했다.평신도위원회는 2월 워크숍과 전 위원장 간담회를 개최해 평신도 연합활동을 위한 의견을 나누고, 세대와 시대의 변화에 맞춰 교회 연합활동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5월 정책세미나에선 교회 안에서의 남선교회와 여전도회 평신도가 선교 사역의 큰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평신도의 역할과 사역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여전도회관과 관련해 평신도위원회는 지난 7월 제104-6차 실행위원회에서 "여전도회관 문제에 따른 입장과 향후 대책에 관해 논의하고 평신도위원회에서 적극 화해조정을 위해 힘쓰기로 한다"고 결의하고, 제105회 총회에 "여전도회관 문제에 관해 평신도위원회가 화해조정을 할 수 있도록 여전도회관 문제의 당사자들이 배제된 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는 전권을 위임해 주실 것을" 청원하기로 했다.  최샘찬 기자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한반도 평화 위한 교회 역할 모색
정체된 남북 관계 속에서도 총회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위원장:안현수)는 제104회기에 북한 선교의 방향 모색을 지속했다. 지난 11월에는 태영호 공사(전 영국 북한대사관)를 강사로 초청해 북한선교 정책 세미나를 열고 북한의 현실을 조명하며 이를 위한 한국교회의 과제를 제시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장신대 유영식 교수를 강사로 초청, '한반도 평화와 교회'를 주제로 기념세미나를 열고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교회의 역할과 방안도 모색했다. 한편 꾸준히 지속하던 통일선교대학원은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비대면 교육과 방역지침을 준수한 현장 교육을 병행한 가운데서 37명 교육생이 무사히 봄 학기 과정을 수료했다. 또힌 지난 5월 중에는 강화군 교동도에서 '평화통일 기도회 및 분단현장탐방'을 갖고 남북평화 통일, 나라와 민족, 북한선교 등을 위해 기도했다. 임성국 기자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총회 규정 따라 연구결과 보고
총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이수부)는 105회 총회에 '인터콥 선교회 재심에 대한 연구'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장기간 연구 끝에 도출한 결과를 확정한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는 교단 총회에서 정립된 이단성 판단 기준에 따라 규정대로 보고하고 총회의 결정에 따른다는 입장이다. 이외에도 이대위는 '미주 000과 이00', '이00 목사의 종말론과 요한계시록 해석 관련 모임'에 지역 노회 산하 00교회가 발부한 소책자 '말씀 그대로 기도하는 삶' 제99회기 경기노회, 103회기 경남노회에서 이단성 여부 조사 의뢰를 접수한 '에스라하우스 000 목사'에 대한 연구결과도 함께 보고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대위는 1915년 제4회 총회부터 2019년 제104회 총회 기간까지 포함된 68개 개인 및 교회(단체), 6개 행사 및 법률, 12개 이단 언론 등의 이단사이비와 관련한 총회 주요 결의를 담은 자료집 1만 부를 제작해 전국노회와 교회에 배포하기도 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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