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
[ 가정예배 ]
작성 : 2020년 08월 29일(토) 00:10 가+가-
2020년 8월 29일 드리는 가정예배

전용태 목사

▶본문 : 요한복음 4장 19~24절

▶찬송 : 314장



어떤 장로님 아들이 주일에 교회 가는 것을 싫어하였다. 장로님은 억지로 아들의 손을 잡고 교회를 다녔다. 그러던 중에 장로님이 외국으로 출장가게 되었다. 아들에게 말했다. "아빠가 없더라도 주일에는 꼭 교회에 가야 한다" "알았어요" "아빠가 전화로 확인한다" "알았어요" 외국에서 아버지가 국제전화로 아들에게 물었다. "아들아, 어제 예배드렸니?" "네" "누가 기도했니?" "늦게 가서 몰라요" "목사님은 무슨 설교하셨니?" "졸아서 몰라요" "헌금기도는 누가했니?" "먼저 나와서 몰라요" 이렇게 예배를 드린다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참된 예배라 할 수 없다. 예배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을 만나고 생명의 빛을 받아 영혼이 살고 심령이 회복된다. 예배 때 받았던 은혜로 험난한 세상에서 한 주를 살아간다. 예배 성공은 인생 성공이고 예배 실패는 인생 실패라 할 수 있다.

본문은 예수님이 사마리아 여인과의 대화에서 참된 예배를 가르쳐주고 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예배는 어떻게 드려야 하는지 묵상해보자.

첫째, 영으로 예배를 드려야 한다(23절). 영으로 예배드리라는 의미는 몸이 예배당에 있다고 진정한 예배가 아니라 진실된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하나님은 중심을 보신다. 육적인 예배는 하나님을 만날 수 없고, 볼 수도 없고, 들을 수도 없다. 하나님은 영이시기 때문에 영적 감각으로 하나님을 깨달을 수 있고, 예배 가운데 임재하심을 알 수 있다(마 18:20). 사도 바울이 에베소교회를 위한 중보기도에서 보듯이 지혜와 계시의 성령의 도움으로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다(엡 1:17). 우리는 예배 가운데 임재하시는 하나님을 사모해야 한다. 사모하는 영혼을 만족하게 하시며 좋은 것으로 채워주신다(시 107:9). 가끔 교인 중에 예배 보러 간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예배는 능동적으로 간절히 사모하는 마음으로 드리는 것이 영적 예배다.

둘째, 진리로 예배를 드려야 한다(24절). 진리로 예배를 드리는 것은 하나님께서 제시하는 방법으로 올바르게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것이다. 구약 레위기를 통하여 하나님이 원하시는 예배의 정신을 알 수 있다. 죄인된 인간이 어떻게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가? 오직 어린양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공로를 의지하고 회개하는 마음으로 나가야 한다.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바라는 마음으로 나아와야 하나님이 기뻐하신다. 그리고 정한 시간과 정한 장소에서 예배를 드려야 한다. 매월 초하루와 매 안식일에 모든 혈육이 내 앞에 나아와 예배하리라(사 66:23). 매 주일마다 반드시 예배를 드리고 할 수만 있으면 매월 초하루에 새벽예배를 드리자. 한달을 지켜주신 은혜에 감사하고 새로운 한달을 결단하는 시간이 되자.

하나님은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자를 찾으신다. 하나님은 그를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할 것이다(행 13:22). 하나님이 찾으시는 예배자가 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일꾼이 되자.



오늘의기도

예배를 간절히 사모하고 예배의 감격과 기쁨을 회복시켜 주소서.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자가 되어 하나님이 찾으시는 예배자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전용태 목사/기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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