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대응 교회교육 모범 사례, '우선 수집'
작성 : 2020년 08월 06일(목) 08:13 가+가-
다음세대중장기대책TF팀 조직, 목회·교육전문가로 5개권역서 3명씩 구성 … 위원장에 박봉수 목사
코로나 시대에 다음세대 신앙교육을 위한 새로운 방향성이 요구되는 가운데, 교단 산하에 다음세대중장기대책TF팀이 조직됐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교육자원부(부장:노승찬, 총무:김명옥)는 산하에 다음세대중장기대책TF팀을 구성하고, 지난 7월 30일 첫 모임을 가졌다. 5개 권역에서 3명씩 평소 다음세대에 대한 관심이 높은 목회자들과 교육전문가들이 초청됐다. 이날 위원장에는 박봉수 목사(상도중앙교회)를 선출했다.

참석자들은 장기화된 감염병 위기 상황으로 교회교육의 위기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지금이 교단의 신앙교육 형태를 새롭게 변화시킬 시점이라는 데에 공감했다.

전문가 그룹으로 참석한 박상진 교수(장신대)는 "전면 온라인 수업을 경험하면서 온라인으로 인격적인 관계가 가능하고 신앙교육의 통로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봤다"면서, "구체적인 방법과 지원체제 연구가 필요하다. 교단이 적극적인 지원센터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주희 목사(성암교회)는 "논의의 실효성을 위해서는 교단 어느 교회들이 앞서서 교회학교를 잘 유지하고, 온오프를 잘 이끌어 가고 있는지 자원조사가 중요하다"며, 먼저 교회교육 분야에서 모범적으로 코로나 대응을 한 교회들의 사례를 수집하자고 제안했다. 권대현 목사(광주제일교회)도 "교육자원부가 각 지역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에 대한 사례를 빨리 수집하고 다른 교회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일반화시키고 해석해주며 나눠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총회가 센터 역할을 함과 동시에 플랫폼 역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역의 모범사례를 함께 나눠 사용할 수 있도록 수집발굴해 나누는 플랫폼 역할과 플랫폼이 있어도 활용할 수 없는 작은 교회들을 위해서는 센터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김효숙 교수(장신대)는 "모이지 못하면 아무 것도 못한다는 이야기가 들릴 정도로 지역간의 격차가 커지고 있다"면서, "수도권과 지방과의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총회의 과제"라고 말했다. 온오프 경계가 해체됐는데, 교계는 이원화된 사고를 넘어가지 못한 것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김 교수는 "기술환경이 도구라는 생각을 넘어서지 않는 한 극복할 수 없다"며, "창의적인 목회를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한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이날 교회와 가정의 연계성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박상용 목사(살림교회)는 "가나안성도가 엄청나게 불어날 것이 예측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교회 안에서의 교육이 아니고 가정으로 돌아가야 할 것"이라면서, "교회밖으로 향하는 프로그램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정현 목사(동성교회)는 "지금까지의 교회교육이 성공적이었는지, 교육으로 설득이 되어 평생 신앙을 갖고 가겠다는 인식을 (다음세대에) 심어줬는지 솔직하게 진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녀들에게 평생 이 길을 가겠다고 하는 인생의 길을 정해주는 교육을 찾아내야 한다"면서 "다음세대가 우대받는 교회로 새로 판을 짜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기존의 교육 형태, 현재의 정책으로는 코로나 시대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지날 수 없다는 위기감 속에 TF팀은 차기 회의까지 우선 코로나사태에 잘 대응하는 교회의 사례를 수집해 나누고, 포스트코로나를 기독교교육 관점에서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에 대해 전문가의 발제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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