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인은 믿음으로 산다
[ 가정예배 ]
작성 : 2020년 08월 03일(월) 00:10 가+가-
2020년 8월 3일 드리는 가정예배

이혜춘 목사

▶본문 : 하박국 2장 1~4절

▶찬송 : 357장



하박국 선지자가 활동하던 남유다 말기의 국제 정세는 애굽, 앗수르, 신흥제국 바벨론의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는, 한마디로 격동기였다. 이런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 하나가 되어 여호와 신앙으로 무장해야 할 남유다는 오히려 종교적, 도덕적 타락이 극에 달했다.

이런 때에 하박국 선지자는 백성들의 약탈과 폭력, 다툼과 시비가 그칠 날이 없는 부패한 죄악을 보면서 "하나님께 살려달라고 울부짖는 기도를 왜 듣지 않으십니까? 언제까지 침묵하시렵니까?"라고 의문을 가지고 항변한다. 이때 하나님은 "굶주린 늑대보다 사납고 먹이를 덮치는 독수리처럼 날쌔고 무자비한 바벨론을 일으켜서 유다를 심판할 것"이라고 하신다. 하박국 선지자는 "정결하신 눈으로 패역을 보지 못하시는 공의의 하나님께서 남유다 보다 더 패역하고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 족속인 바벨론을 통해서 하나님의 백성을 심판하려고 하십니까?"라며 항변한다. 그때 하나님은 "교만하고 패역한 바벨론은 반드시 멸망하게 되지만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살리라"고 답변하신다.

하나님은 의인이 환란 속에서 위태하고 당혹스러운 상황에 처한다 할지라도 믿음으로 살게 하신다. 믿음은 원어 히브리어로 '에무나'인데 '확고하고 견고함'을 의미한다. 의인이 격동기의 혼란스러움과 부패하고 타락한 어두운 시대 속에서 흔들리지 않고 확고하고 견고한 믿음의 삶을 살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지 묵상해 보자.

첫째, 의인은 죄악을 반드시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정해진 때를 기다리며 살기 때문이다(3절). 의인은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산다. 전도서 3장 1절에 보면, 하나님은 솔로몬을 통해서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만사가 다 때가 있다"고 하신다. 하나님을 섬기는 언약 백성인 의인은 비록 더딜지라도 하나님의 심판의 때가 반드시 올 것이라는 믿음으로 산다(3절). 믿음으로 사는 의인은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고 견고하다. 갈라디아서 6장 9절에서도 하나님께서는 사도 바울을 통해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둘째, 의인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말씀을 의지하여 살기 때문이다. 오늘 본문 2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대답하여 주신 말씀을 아무리 빨리 뛰어가면서도 읽을 수 있도록 똑똑히 새겨서 기록하라고 하셨다. "너는 이 묵시를 기록하여 판에 명백히 새기되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라" 주님의 말씀이 내 발에 등불이 되고 내 길에 빛이 되면 어둠 속에서도 길을 잃지 않는다. 시편 119편의 기자는 주의 말씀이 나를 살려주었으니 내가 고난을 받을 때에, 그 말씀이 나에게 큰 위로가 되었다고 간증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으며 예수님은 말씀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다.

하박국 선지자는 암담한 시대적 상황이 달라진 것이 없지만 악인은 심판하시며 의인은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즐거워하며 기뻐한다(합 3:18). 그리고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고 찬양한다. 의인은 믿음으로 산다.



오늘의기도

하나님의 정해진 때를 기다리며 언약의 말씀을 굳게 붙잡고 오직 믿음으로 승리하며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혜춘 목사/김녕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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