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브론을 기업으로 받은 갈렙
[ 가정예배 ]
작성 : 2020년 07월 31일(금) 00:10 가+가-
2020년 7월 31일 드리는 가정예배

심상래 목사

▶본문 : 여호수아 14장 6~12절

▶찬송 : 516장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 생활을 마치고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과정 가운데 있었다. 갈렙은 여호수아에게 헤브론 땅을 자신에게 줄 것을 요구했다. 당시 갈렙은 85세의 노인이었다. 그는 이제 이스라엘의 원로로서 노후가 보장된 편안한 삶을 누리며 살 수 있었다. 그러나 그 평탄한 길을 포기하고 스스로 전쟁의 한 가운데로 들어가고 있다. 갈렙이 헤브론 땅을 여호수아에게 달라고 요구한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그는 지난 날 광야에서 45년 전 정탐한 가나안 땅에 대해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늘 상기했다(9절). 갈렙은 지금 가나안 땅에 들어 왔지만 가나안 땅을 온전히 정복하지 못한 것에 대한 짐을 안고 있었다. 갈렙이 과거를 회상하며 하나님의 약속을 상기 시키는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의 삶의 의미가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졌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10절). 갈렙은 가나안 땅을 밟게 된 것과 지금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여호와께서 나를 생존케 하셨기 때문이라고 고백한다. 즉 내가 살아남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살아남게 해 주셨다는 것이다. 그래서 남들이 감당하기 힘든 일을 이스라엘의 생존을 위해 자신이 하겠다는 것이다.

둘째, 헤브론 땅은 믿음을 상징하는 곳이다. 가나안 땅에는 비옥하고 물이 풍부한 좋은 땅이 많이 있었는데 갈렙은 산지로 구성된 헤브론을 요구한다. 그 이유는 헤브론은 믿음의 조상들과 관련된 의미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믿음의 조상이었던 아브라함이 이곳에 천막을 치고 하나님의 명령을 준행했고 아브라함과 그의 아내 사라가 죽은 후에 막벨라 굴을 사서 장사하였는데 이 굴이 헤브론에 속해있었다. 또한 이삭과 야곱의 묘도 이곳에 있어 이스라엘의 신앙의 상징적 의미를 갖는 중요한 지역이었다. 갈렙은 믿음의 신앙인으로 자신들의 신앙의 뿌리가 되는 이곳을 반드시 정복해야 하는 의무감이 있었던 것이다.

셋째, 헤브론에는 아낙 자손이 살고 있었다. 이들은 창세기에 나오는 네피림 후손들로 가나안 땅의 여러 지역 중에 헤브론 땅을 거점으로 높은 성벽과 요새를 만들어 살아가고 있었다. 갈렙이 헤브론 땅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이들과 전쟁을 치러야 했다. 많은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이곳을 갈렙은 자신이 먼저 최전방에서 맞서 싸우겠다고 말하고 있다.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비록 노년이지만 지난날과 같이 강건하니 싸움을 감당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갈렙은 스스로도 편한 길이 아님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약속의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싸움에 나아가고 결국 승리하였다.

믿음의 길은 쉽고 편안한 길이 아니다. 고난과 고통의 길이다. 하나님께서는 때론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에 놓이게 하실 때가 있다. 이것은 그 상황을 통해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알게 하시기 위함이다. 나의 힘으로는 할 수 없고 오직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하시기 위함이다. 하나님의 음성을 기억한 갈렙과 같이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명확해 흔들림 없는 반석 같은 믿음으로 승리하기 바란다.



오늘의기도

갈렙처럼 우리도 주님의 말씀 의지하며 천국 가는 그날까지 변치 않는 믿음으로 승리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심상래 목사/우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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