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공동체 지향
[ 가정예배 ]
작성 : 2020년 07월 11일(토) 00:10 가+가-
2020년 7월 11일 드리는 가정예배

최상민 목사

▶본문 : 예레미야 31장 10~14절

▶찬송 : 220장



우리 가정과 사회에서 큰 문제 가운데 하나는 세대 간의 갈등이다. 나이가 많은 분들은 젊은 세대가 경박하다고 하고, 젊은 세대는 노인들의 의견은 낡은 것이라고 무시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이것은 곧 어르신들의 소외감과 연결이 된다. 노년학에서는 '현대화이론'이란 것이 있다. 이는 사회가 현대화되면 될수록 노인의 위치와 역할이 약해진다는 이론이다. 공감이 되고 이해될 수 있는 내용이다. 그러나 그럴수록 젊은 세대는 노년을 존경하고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본문에서 예레미야는 회복된 이스라엘에서 청년과 노인이 함께 즐거워하는 나라가 될 것을 말하고 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채찍으로 포로생활을 하던 이스라엘 백성이 포로생활에서 돌아오고 이스라엘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회복될 것을 예언한다. 경제가 회복되고, 영적인 문제가 회복되고, 기쁨이 회복될 것을 말한다. 예레미야가 말한 회복된 사회의 아름다운 모습들 가운데 하나가 청년과 노인이 함께 즐거워하는 것이다(13절). 가정과 교회와 사회에서 세대 갈등을 없애면서 세대공동체의 아름다운 모습을 만들어가야 한다.

세대공동체의식 강화를 목적으로 교회에 속한 노인시설에서 평소 가정에서 조부모와 교류 경험이 없는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세대공동체 봉사학습 프로그램'을 시행한 적이 있다. 학생들과 어르신들이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총 10회에 걸쳐 진행하였는데, 특별한 것은 노인에 대한 사전, 사후 설문조사 결과를 볼 때 노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긍정적 인식으로 눈에 띄게 달라졌다는 점이다. 이는 세대공동체 프로그램의 의의를 알 수 있는 기회였다.

오늘 본문에서 말하는 청년과 노인이 함께 즐거워하는 세상이 되려면 첫째, 노인에 대한 성경적 교훈들을 잘 알아야 한다. 성경은 집에 노인들이 계신 것이 축복이라고 가르쳐주고 있다. "보라 내가 네 팔과 네 조상의 집 팔을 끊어 네 집에 노인이 하나도 없게 하는 날이 이를지라...네 집에서 출산되는 모든 자가 젊어서 죽으리라(삼상 3:31~33)" 노인이 있는 곳이 축복된 장소란 뜻이다. 우리는 집이나 교회에 노인이 계신 것을 축복으로 여겨야 한다. 둘째, 젊은 세대는 노년세대의 의견을 무시하지 말아야 한다. 과거 르호보암이 아버지 솔로몬에 이어 왕위에 올랐을 때 백성들이 왕에게 와서 왕의 아버지가 백성에게 시킨 고역과 무거운 멍에를 가볍게 해달라고 청원을 한다. 르호보암은 이 문제를 가지고 먼저 노인들과 의논하고 그 다음에 자신과 비슷한 세대에 문의했다. 결국 르호보암은 젊은 세대의 말을 따랐다. 노인들의 자문을 따르지 않은 결과 르호보암은 나라를 분열시킨 왕이라는 역사적인 불명예를 안게 되었다.

가정과 교회와 사회에서 젊은 세대들이 노년 세대의 말을 경청할 줄 알아야 한다. 세대 간의 기본적 예의와 질서를 지켜야 한다. 청년과 노인이 함께 즐거워하는 가정, 교회, 그리고 사회가 되도록 서로 힘쓰면서 세대공동체를 지향하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자.



오늘의기도

어린이와 어른이. 젊은이와 노인이 서로를 위하고 아끼며 사랑하는 아름다운 가정공동체, 교회공동체, 그리고 사회공동체가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최상민 목사/영송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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