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목적
[ 가정예배 ]
작성 : 2020년 07월 10일(금) 00:10 가+가-
2020년 7월 10일 드리는 가정예배

김찬기 목사

▶본문 : 창세기 2장 18~25절

▶찬송 : 438장



나는 운전할 때 선글라스를 즐겨 쓴다. 난시가 심하여 안경보다는 선글라스를 쓰는 것이 눈에 편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저마다 선글라스라는 세계관으로 모든 것을 보고 판단한다. 믿지 않는 자들은 인본주의 세계관으로 본다. 사람이 모든 것의 중심이다.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은 기독교적 세계관으로 본다. 가정 역시 성경적 세계관으로 보아야 한다.

첫째, 가정의 목적은 무엇인가? 존 칼빈(John Calvin)은 왜 결혼하느냐는 질문에 사랑을 위해서도 아니요, 행복을 위해서도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라고 답했다. 창세기 1장 26절에서는 하나님이 지으신 것들을 '다스리게 하자'고 사람을 창조하셨음을 말씀하고 있다. 본문 19~20절에서는 사명을 감당하는 모습이 나온다. 곧 바로 우리 인간은 하나님을 대리하여 만물을 다스리는 청지기이다. 창세기 1~11장까지 원역사에서 그 어디에도 사람의 행복을 위해 창조하셨고, 가정을 만드셨다는 말씀은 없다. 가정의 목적은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다.

둘째, 부부는 사명을 위한 동역자이다. 하나님은 창조하신 생물들에게 아담을 이끌어 가셨다. "아담이 각 생물을 부르는 것이 곧 그 이름이 되었더라. 아담이 모든 가축과 공중의 새와 들의 모든 짐승에게 이름을 주니라(창 2:19,20)" 아담은 타락 전이므로 하나님과 교제 속에서 일을 행하였을 것이다. 이에 대하여 에디스 쉐퍼(Edith Schaeffer)는 말한다. "거기에는 개인적인 반응과 관심을 가지고 해 놓은 일을 감상하고 평가하실 창조주와의 영감 있는 의사소통이 있었던 것이다." 본문은 아담이 동물들의 이름을 지어주는 이야기에 이어 '돕는 배필'을 말씀하고 있다. 부부는 사명을 위해 일하는 파트너요 동역자이다.

셋째, 행복은 사명을 수행하는 가운데서 누리는 복이다.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무엇을 줄까 물었을 때 그는 하나님이 맡기신 백성을 재판할 수 있는 '지혜'를 구하였다. 하나님의 일을 위하여 구한 것이다. 하나님은 솔로몬을 칭찬하며 구하지 아니한 부귀와 영광도 주셨다(왕상 3:13). 행복은 사명을 감당하는 가운데서 누리는 복이다.

오늘날 많은 기독교 가정은 행복을 목적으로 삼고 있다. 이것은 인본주의 세계관이다. 행복이 목적될 때 창조주 하나님은 사람의 종으로 전락하게 된다. 내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섬기는 자가 되어야지, 하나님이 나의 행복을 위하여 존재하고, 내가 구하는 것을 위해 존재하는 자로 믿을 때, 하나님은 결코 그곳에 복을 주시지 않는다. 우리는 성경적 세계관으로 우리 삶을 재점검해야 한다. 그리고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럴 때 하나님은 우리 가정의 주인이 되어 주실 것이다. 그리고 우리 가정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져, 천국의 기쁨과 행복을 맛보게 될 것이다.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



오늘의 기도

나의 뜻 나의 행복이 우선과 목적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뜻만을 목적 삼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찬기 목사/대전방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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