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핏소리를 들으라
[ 가정예배 ]
작성 : 2020년 06월 26일(금) 00:10 가+가-
2020년 6월 26일 드리는 가정예배

최기훈 목사

▶본문 : 창세기 4장 5~15절

▶찬송 : 528 장



가인이 동생 아벨을 죽였다. 스스로 하나님을 떠나 불신앙의 길을 선택하고 말았다. 성경은 불신앙의 길을 '가인의 길'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렇다고 하나님이 가인을 버리시지는 않았다. 하나님은 가인을 지키고 보호하시기를 원하셨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그렇지 아니하다 가인을 죽이는 자는 벌을 칠 배나 받으리라 하시고 가인에게 표를 주사 그를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서 죽임을 면하게 하시니라(15절)" 여전히 사랑하시는 하나님이시다. 다시 돌아와 구원받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은 끝이 없기 때문이다.

9절을 보면 하나님은 가인에게 돌이킬 수 있는 회개의 기회도 주셨다.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그때 가인의 대답은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내가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 라고 대답했다. 사실 가인은 아우 아벨을 지키는 자이다. 형이니까 마땅히 동생을 지켜야 한다. 그런데 아무 상관이 없는 관계인 것처럼 하나님에게 딱 잘라 말했다. 가인이 그렇게까지 선언했음에도 하나님은 아벨처럼 피 흘린 또 한사람을 통해서 가인의 후손을 구원하길 원하셨다. "이르시되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네 아우의 핏 소리가 땅에서부터 내게 호소하였느니라(10절)" 이 말씀은 굉장히 중요한 말씀이다. 하나님은 아벨의 핏소리를 통해서 모든 사람에게 또 하나의 핏소리를 들려주고 싶으셨기 때문이다. "새 언약의 중보자이신 예수와 및 아벨의 피보다 더 나은 것을 말하는 뿌린 피니라(히 12:24)"

하나님은 아벨의 죽임 당한 것과 예수님의 죽임당한 사건을 연결시키셨다. 우리 죄를 짊어지시고 우리가 죽어야 할 자리에서 대신 죽임 당하신 예수님의 피가 지금도 호소하고 있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우리는 주님을 떠났다. 가인처럼 주님을 배신했다. 가인처럼 형제를 미워했다. 그리고 그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다"라고 말이다. 하지만 그렇게 피 흘려 죽으신 주님께선 가인의 길을 갔던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신다. "나는 여전히 너를 사랑한다. 내가 너를 용서했으니 내게로 돌아와 내 사랑을 받고 구원을 받으라."

우리가 지은 죄 때문에 주님 앞에 서지 못한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는 일이다. 우리가 지은 죄 때문에 주님 앞에 서지 못한다는 생각은 마귀가 주는 생각이다. 우리 주님은 지금도 핏소리를 통해서 돌아와 구원을 얻으라고 말씀하고 계신다. 우리는 주님의 부르시는 음성을 들어야 한다. 여전히 사랑하시는 주님의 사랑을 받아들여야 한다. 핏소리로 부르시는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야 한다. 다시 우리를 만지시고 고치셔서 새롭게 하시는 구원의 은혜를 입어야 한다. 우리는 주님께 돌아와 온전한 찬양의 제사를 드리면 된다. 그러면 주님은 다시 우리의 예배를 받으신다. 주님은 여전히 나를 사랑하고 계신다. 여전히 나를 부르시며 기다리고 계신다. 가인의 길을 버리고 주께로 돌아와 구원의 은혜를 입는 자녀들 되기를 진심으로 축복한다.



오늘의기도

주님의 핏소리를 듣고 다시 주 앞에 나아갑니다. 나를 받아주시고 구원의 기쁨으로 회복시켜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최기훈 목사/변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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