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 위기 극복 위한 화합과 연대 모색
작성 : 2020년 06월 06일(토) 22:38 가+가-
2020년 전반기 WCC 실행위원회를 마치고
2020년 세계교회협의회(WCC) 전반기 실행위원회가 코로나 사태로 인해 1~3일까지 온라인 회의로 열렸다. WCC의 프로그램과 재정을 모니터링하며 각 시기마다 필요한 결정을 내리고 성명서를 채택하는 실행위원회는 통상 연 2회 모이지만, 올해는 대면회의를 취소하고 온라인회의로 3회 진행하기로 했다. 올해 3월 개최 예정이었던 중앙위원회는 내년 6월로 연기됐다.

2010년부터 WCC 제7대 총무직을 수행해 온 올라프 픽세 트베이트 목사는 3월 말 임기를 마치고 노르웨이 교회의 총주교로 취임했다. WCC 차기 총무를 선출해야 하는 중앙위원회가 내년으로 연기됐기 때문에, WCC 부총무 요안 사우카 박사가 규정에 따라서 내년 중앙위원회까지 총무 대행으로 업무를 총괄하게 됐다. 그는 루마니아 정교회 사제이다. 한편 실행위원회는 독일교회의 요청에 따라서 내년 9월 개최 예정이었던 제11차 총회를 2022년 후반기로 연기했다.

한편, 실행위원회는 두 성명서를 채택했다. '코비드19 팬데믹 상황에서의 교회 역할에 관한 성명서'는 '사랑, 꾸준함, 희망 그리고 용기'라는 부제를 달았다. 성명은 불과 5개월만에 216개국에서 6백만 명 이상의 확진자와 37만 명 이상의 사망자를 초래한 감염병의 위협을 전하며, 건강 취약자들과 사회적 약자들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또한 치유와 연대의 기독교적 가치를 분명히 하면서, 창조적 방식을 통한 예배와 신앙 증언의 실천을 요청했다.

'미국의 인종정의에 관한 성명서'는 최근 미국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비극적 사태에 주목하고 미국의 회원교회들, 에큐메니칼 기구들과의 지속적인 동행 의지를 담았다. 성명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모든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가 존중되어야 하는 만큼, 인종차별, 경제적 불평등, 백인 우월주의로부터의 참회와 사회구조적 변화가 요청된다'고 밝혔다. 또한 '어느 한 곳의 불의는 모든 곳의 정의에 대한 위협'이라는 마틴 루터 킹의 말을 인용하며, 교회가 외형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기독교 정신을 실천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

배현주 박사 / WCC 실행위원·총회한국교회연구원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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