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폐된 공간, 작은 모임 자제해 달라"
작성 : 2020년 06월 03일(수) 07:18 가+가-
한교총, 코로나19 수도권 교회 확산 조짐에 성명 발표
코로나19가 수도권 지역 교회를 중심으로 다시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김태영 류정호 문수석)이 2일 긴급히 성명을 내고 전국 모든 교회가 질병관리본부의 방역 지침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교총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한국교회는 한국사회 공적 구성원으로서 지역사회 감염원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책임감으로 그 어떤 시설보다도 철저한 방역에 온 힘을 다했다. 그러나 최근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소규모 모임 발' 감염이 지역사회로 확산되면서 깊은 우려와 상처를 주고 있다"며 "확산을 막지 못한 작은 모임들은 방역에 온 힘을 다하는 정부와 국민들의 노력과, 예배회복을 바라는 한국교회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한교총은 "코로나19는 다시 앞으로 두 주간이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라며 "이에 모든 교회는 교회가 속한 지역의 상황을 살피며, 지역 방역 당국과의 긴밀한 대화와 협조를 통해 현재의 어려움을 잘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한교총은 "(전국 교회가) 특히 지하실 같은 밀폐된 공간에서의 작은 모임은 자제해 주시고, 친밀한 사람들 간에도 기본적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사회의 고난과 함께 해왔던 한국교회 전통을 다시 한번 상기하며,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기까지 인내와 지혜로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야 한다"며 "코로나19 종식과 백신 개발을 위해 애쓰시는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모든 국민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기도하며 이 어려움을 이겨내자"고 전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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