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락교회, 중구청에 실버카 전달
작성 : 2020년 06월 01일(월) 09:01 가+가-

서울노회 영락교회가 지난 28일 서울 중구청에 3000여 만원의 실버카 300대를 전달했다.

서울노회 영락교회(김운성 목사 시무)가 지난 5월 28일 서울 중구청에 3000여 만원 상당의 실버카 300대를 전달했다.

영락교회는 교회 창립 75주년을 맞아 지역 섬김의 일환으로 중구 지역 내 저소득층 노인들의 보행을 돕는 실버카를 지원하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이 필요한 것을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에 앞서 교회는 지난 1월 영락교회 평생대학에서 중구 지역의 어르신들을 초청해 실버카를 전달하기로 계획 중에 있었지만 코로나19로 연기되다가 지역의 필요에 따라 실버카를 중구청에 기증하게 됐다.

교회 창립 75주년 기념사업위원회(위원장:차재능, 부위원장:김순미) 위원들은 "담임 목사님께서 단순한 '교회행사'에 그치기보다 지역사회를 섬기는 사역을 진행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제안을 주셔서 중구청에 교회가 도울 일을 문의했다"면서 "때마침 저소득층 어르신들을 위한 실버카가 필요하다고 하셔서 전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교회가 창립 75주년을 위해 여러가지로 준비를 했지만 코로나 19로 차질이 빚어져 아쉬웠는데 이번에 거동이 불편한 지역의 어르신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는 감사를 덧붙였다.

한편 김운성 목사는 "교회가 위치한 중구 지역이 화려하고 높은 빌딩으로 가득해도 사실 골목골목 가난한 도시빈민들의 어려운 삶이 있다"면서 "교회가 그들을 더 살뜰하게 보듬고 살펴야하는 책임이 있고, 앞으로도 우리 교회가 할 일이며 이번 실버카 기증도 그 걸음의 연장선상에서 진행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교회 창립 75주년은 향후 80주년을 향해 재정비하는 시간"이라는 김 목사는 "지역주민과 직장인들이 부담없이 편안하게 교회에 드나들 수 있도록 베다니 광장을 개방하고 여러 공연문화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사람들로 북적이는 주중교회로의 변화를 위해 교회 공간을 개방하고, 주변의 사무실을 방문회 신우회 조직을 권장 교회가 신앙적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플랫폼 처치를 모색하고 있다"는 비전 등을 밝혔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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