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안에서 통일
[ 가정예배 ]
작성 : 2020년 06월 05일(금) 00:10 가+가-
2020년 6월 5일 드리는 가정예배

곽근열 목사

▶본문 : 에베소서 1장 7~10절

▶찬송 : 287장



우리의 죄를 사함을 받는 것을 본문의 말씀에서 '속량'이라고 표현하고 있는데(7절) '아페신'을 같은 동의어로 다르게 표현한 것이다. 우리가 죄 사함을 받은 것은 예수님의 피로 받은 것인데 그것이 바로 예수님의 은혜의 풍성함에서 온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서 '죄 사함'이라는 말은 '아페시스'라고 하는데 히브리어로는 세 가지 뜻을 가지고 있다. 첫째는 '드로르'라고 하는데 '자유'라는 뜻이고 둘째는 '요벨'이라고 하는데 '숫양' '뿔 나팔' '희년'을 의미한다. 셋째는 '쉬밋타'라고 하는데 '면제년'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러니까 속량과 죄 사함의 의미를 다시 요약해보면 참 자유의 선포인 것이다.

이어서 우리가 죄 사함을 받은 목적을 말씀하시는데(8~9절) 그것은 지혜와 총명이 넘치게 하시고 그 뜻의 비밀을 알리신 것이다. 여기에서 그 뜻의 비밀이라는 말은 우리에게 주시는 신령한 복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흠 없이 거룩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말하는 것이다. 이 구원은 그리스도 안에서 살고 있는 우리에게는 현재에도 계속되고 있는 진행형이다. 그리고 주님이 다시 오시는 그날에 완전하여질 것을 말씀하신다. 그래서 우리에게 지혜와 총명이 넘치게 하시는 것이라고 사도 바울은 말씀한 것이다. 그 마지막에 우리가 궁극적으로 도달해야 하는 지점이 그리스도 예수라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가져야할 신앙의 목표지점이다. 예수님 외에 다른 것은 없다. 다른 것은 중요하지 않다. 때로는 우리에게 환경도, 조건도, 물질도 필요하다. 그리고 우리의 가정과 일터도 중요하다. 그러나 언제나 중심에 있어야 하는 것은 오직 하나, 예수님이다. 그분 한 분이면 충분하다.

미국의 유명한 여류 소설가 펄 벅(Pearl Buck)은 정신지체 아이를 키웠다. 그녀는 아이를 치유할 길을 찾았지만 실패했다. 절망감으로 오랜 기간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숨겨오다가 예순이 다 되어 1950년에 발간한 '자라지 않는 아이'라는 책을 통해 이 사실을 털어놓게 되었다. 이 책에서 그녀는 아이의 상태를 알게 된 순간의 절망감을 이렇게 표현했다. "왜 하필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가!" "나 역시 얼마나 자주 마음속으로 차라리 내 아이가 죽었으면" 그러나 이 고통을 극복하면서 펄 벅은 글을 쓰게 되었고 중국에 살면서 실제로 목격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소설이 되어 '대지', '어머니의 초상' 등으로 탄생했다.

"이르시되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들어 순종하고 내가 보기에 의를 행하며 …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 중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출 15:26)"

예수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며 그런 믿음의 자리로 우리는 나아가야 한다. 이를 통해 우리 모두가 은혜의 풍성함을 누리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참된 기쁨을 누려야 할 것이다. 그 자리에 주님은 지금 저와 여러분이 서 있기를 원하신다.



오늘의기도

오직 주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며 주님께서 주시는 풍성한 은혜를 누리며 살아가는 오늘 하루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곽근열 목사/새영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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