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남노회 분립안, 표결 끝에 부결
작성 : 2020년 05월 14일(목) 09:24 가+가-
서울동남노회, 정기노회에서 노회 분립 청원 부결
서울동남노회가 노회 분립을 시도했으나 표결 끝에 부결됐다.

서울동남노회(노회장:김수원)는 12일 미래를사는교회(임은빈 목사 시무)에서 열린 제78회 정기노회에서 노회 분립건을 청원사항으로 다뤘으나 투표 끝에 목사 재석 176명 중 찬성 92명, 반대 84명, 장로 재석 58명 중 찬성 33, 반대 25명으로 부결됐다.
 
노회 분립을 위해서는 재석 회원 목사, 장로 각 3분의 2 이상의 결의가 있어야 총회에 청원할 수 있다.
 
서울동남노회는 명성교회 목회지 대물림을 둘러싸고 노회원들의 의견이 양측으로 갈라져 갈등을 겪어왔으며, 이번 회기에는 총회 명성교회수습전권위원회의 권고로 임원회를 양측이 4대 4의 구조로 운영하게 했으나 양측이 각종 사안에 대해 평행선을 달려왔다.

갈등을 겪는 양측이 모두 노회분립을 원하는 상황이어서 분립을 원치 않는 이들이 있더라도 분립 청원 결정은 원만히 진행될 거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그럼에도 이날 정기노회에서는 분립안이 부결됐다. 노회 분립 시 원치 않는 노회에 소속될 가능성이 있는 교회들의 반대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노회 분립시 수반돼야 할 노회재산 분할과, 구역 분할 등의 실질적인 준비가 미비돼 향후 분란만 야기할 것이라는 우려도 작용했다. 실제 노회가 구성되기 위해서는 시무 목사 30인 이상과 당회 30처 이상, 세례교인 3000명 이상이 돼야 하는 규정이 있는 만큼, 현재 서울동남노회의 당회는 40여 처에 불과해 실제 분립 청원이 결정되더라도 넘어야 할 과제들이 많이 남아있었다.

이날 노회에서는 총회 산하 각 신학대학교 이사회의 이사들이 같은 학교 출신 이사 비율이 과반을 넘는 경우가 있어 총장 견제가 어려운 경우가 있어 같은 신학대 출신의 이사가 총 이사의 4분의 1을 초과하지 않도록 총회에 청원하기로 했다.

한편, 노회 개회 며칠 전 김수원 노회장 및 일부 임원의 명의로 노회원들에게 발송된 '노회결의 사항에 대한 조사결과 별지 보고서'에 대해서는 발언을 자제했다. 별지 보고서가 나온 배경에 대한 설명을 요청하는 총대의 발언이 있었으나 김수원 노회장은 차후에 자세히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구체적 발언을 삼갔다.

총회 총대 명단.

▲목사: 김수원 김성곤 이대희 남광현 손왕재 김용석 김경섭 고대근 유경종 유희선 임은빈 강선기 김광선 신근영 이민규 장헌민 남삼욱

▲장로: 김훈 강창원 김주안 이준삼 홍영택 이대길 박신현 현정민 황인영 윤형준 홍성욱 정창석 이용찬 노국진 어기식 정국연 박인순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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