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차, "엄중한 현실 이해 … 기존 지침 준수"
작성 : 2020년 04월 03일(금) 20:06 가+가-
종려·부활주일 "지역과 교회 형편 따라…성도들은 온라인으로"
총회 코로나19 감염증 제7차 교회대응지침 발표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가 코로나19 감염증 제7차 교회대응지침을 3일 발표했다.

예정돼 있던 6일 개학이 무산되고 순차적인 온라인 개학으로 변경됨에 따라 총회는 "교단의 모든 교회가 엄중한 현실을 이해하고 종려주일, 고난주간, 부활주일 기간 동안 총회가 발표한 기존의 대응지침을 준수하며, 코로나19 방역과 예방에 적극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코로나19 퇴치와 피해자 치유, 의료진 등의 관계자를 위해서 기도하며, 교회 주변의 취약계층을 보살피는 일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지침은 "4월 5일 종려주일예배와 4월 12일 부활주일예배는 교회가 위치한 지역과 교회의 형편에 따라 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리고 다른 성도들은 온라인으로 참여하여도 좋을 듯하다"고 제안했다.

지난 6차 지침에서 소수의 제직들이 모여 예배를 드리고 다른 성도들은 온라인예배를 드리도록 했던 지침과 달리 각급학교의 온라인개학을 염두에 둔 지침이다. 또한 이전 지침의 '온라인예배를 드리시기 바란다'는 권고 대신 '좋을 듯하다'는 단어를 선택해 총회의 고민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3월 30일부터 시작한 '코로나19 퇴치와 치유를 위한 릴레이기도'는 고난주간까지 이어가도록 요청했다.

지침은 "4월 6일부터 11일까지 고난주간의 특별새벽기도회나 성금요일 기도회도 교회 형편에 따라서 예배당에서 드리는 기도회와 온라인 기도회를 겸하여 가져도 좋다"면서, "각 교회는 '코로나19 퇴치와 치유를 위한 릴레이기도를 고난주간에도 계속하며 부활주일을 맞이하라"고 당부했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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