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며 찬송하며
[ 가정예배 ]
작성 : 2020년 04월 15일(수) 00:10 가+가-
2020년 4월 15일 드리는 가정예배

김영신 목사

▶본문 : 사도행전 16장 19~32절

▶찬송 : 336장



우리는 힘든 상황에 처했을 때 사람을 바라보거나 상황을 바라보지 말고 하나님을 바라봐야 한다. 하나님이 그 모든 것을 주관하심을 믿고 그분의 도우심을 구하며 엎드려야 한다. 그것이 믿음으로 사는 것이다. 본문에 나오는 바울과 실라가 그런 사람들이었다. 바울은 기도하는 곳에 가다가 점치는 귀신이 들린 여종을 고쳐주게 되었다. 그러자 그 여종을 통해 수익을 얻고 있던 주인들이 바울과 실라를 모함해서 사회소요죄로 고소했다. 그 결과 바울과 실라는 재판도 없이 많은 매를 맞고 옥에 갇히게 되었다. 귀신들린 여종을 고쳐준 선한 일 때문에 심한 고난을 당하게 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그들은 한밤중에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했다(25절). 우리도 인생의 여러 문제들 때문에 한밤중의 시간을 지날 때가 있다. 그럴 때 과연 우리는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하는지 아니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길 때문에 마음이 상해서 하나님을 원망했던 것처럼(민 21:4~6) 내 뜻대로 안 될 때 마음이 상해서 하나님을 원망하지는 않는지 우리의 모습을 돌아봐야 한다.

그런데 그들의 기도는 고통으로 신음하며 빨리 건져내 달라고 부르짖는 기도가 아니었다. 만일 그렇게 기도했다면 옥문이 열렸을 때 하나님의 응답인 줄 알고 나가버렸을 것이다. 그들의 기도는 하나님을 찬송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였다. 그들이 그런 기도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들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선하심과 신실하심을 체험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그런 믿음의 기도를 들으신다.

하나님은 믿음의 기도에 반드시 응답해 주신다. 그들이 기도하고 찬송하자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큰 지진이 나고 옥문이 열리며 죄수들의 매인 것이 벗어진 것이다. 그러자 간수는 죄수들이 도망한 줄 알고 칼을 빼어 자결하려고 했다. 그때 바울은 네 몸을 상하지 말라고 소리쳤다(27절). 도망하지 않고 그냥 있었던 것이다. 왜 도망하지 않았을까. 그러면 간수가 처벌 받기 때문이다. 자신들의 안위보다 간수의 생명을 더 중히 여긴 것이다. 간수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충격을 전율을 느꼈을 것이다. 그런 사람을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이처럼 믿음의 사람들은 삶의 방식이 다르다. 또 그런 다름으로 인해서 세상을 놀라게 한다.

간수는 떨며 엎드려 어떻게 해야 구원을 받을 수 있는지 물었다(30절). 바울은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31절)"고 대답했다. 그러자 간수와 온 가족이 다 세례를 받았다. 구원의 은혜가 그 가정에 임한 것이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이처럼 놀랍고 신비롭다. 하나님은 이 어두움의 세상에 예수님을 보내주셨다. 그리고 누구든지 부활이요 생명이신 그분을 믿기만 하면 구원을 받는다. 우리가 바로 이 은혜를 입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우리는 부활의 증인으로 살아야 한다.



오늘의 기도

어떤 상황에서도 신실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기도와 찬송의 삶을 살며, 한 영혼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부활의 증인으로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영신 목사/선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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