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
[ 독자투고 ]
작성 : 2020년 03월 30일(월) 14:32 가+가-
한민희 목사 / 순천노회
이 땅에 엄중한 시기가 시작되면서 염려가 되어 기도해 오던 것이 있었다. 그것은 신천지의 폭풍이 물러가고 나면 정통기독교에 후폭풍이 거세게 몰아칠 것 같은 생각이었다. 그런데 그 염려가 현실이 되었다. 신천지 집단의 이야기는 현재의 담론에서 사라지고 그 자리를 기독교가 꿰차고 있는 형국이다. 그리고 정부의 질병방역대책에 대립각을 세우고 정부를 성토하고 있다.

이런 형국을 가만히 즐기고 있는 집단들이 있을 것이다. 그 가운데 제일 즐거워하고 쾌재를 부르고 있는 집단은 신천지 집단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그들은 정통이라고 자부하는 기독교를 공격하며 세를 확장시켜 왔던 집단들인데 이번 코로나바이러스-19 때문에 그들의 사이비성이 폭로되었기 때문에 입지가 좁아졌다. 기존 기독교 안에서 확진자가 나타난 것은 신천지를 돕는 것이라며 내부결속을 다지고 있을 것이다.

"우리는 정부가 예배처소를 폐쇄하여 모이지 않고 정부의 방역지침에 앞장서 협조하였고 에배도 드리지 않고 있다"라고 하며 그들 나름대로 내부결속용 명분을 만들어 더욱 강한 집단으로 성장하여 한국교회와 정면대결을 시도할 것이다.

신천지 집단은 한국교회의 관심에서 멀어진 통일교보다 훨씬 더 정교하고 치밀한 수법으로 세를 확장 시켜왔다. 신천지는 더 철저하게 자신들의 교리무장을 하고 한국교회를 집요하게 괴롭히고 공격할 것이다. 나는 이 땅에 불어 닥친 이 역병의 광풍은 한국교회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 있다고 지인들에게 수없이 말해 왔다. '무섭게 불어 닥친 이 광풍을 한국교회가 지혜롭게 대처하고 협력해서 잘 극복하면 최대 수혜자는 한국교회가 될 것'이라고.

한국교회에게 감히 묻고자 한다. 누가 능력이 있어 신천지의 치부와 실상을 만천하에 들어낼 수 있겠는가? 누가 무슨 권력으로 신천지교주를 매스컴 앞에 세우며 두 번 세 번 무릎을 꿇게 할 수 있겠는가? 이것을 대통령께서 하신 것인가? 아니면 무소불위의 검찰총장이 한 것인가?

한국교회여! 이제 정신을 차리자. 영적인 깊은 잠에서 깨어 정신 좀 차리고 천지를 진동시키고 있는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듣는 자리로 돌아가자. 하나님께서 주신 다시없는 기회다. 하나님과 독대하는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 돌아가면 교회가 할 일이 보이고 주의 음성이 들릴 것이다. 들으면 길(道)이 보인다. 한국교회의 미래가 보이고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심이 보일 것이다. 한국교회가 오래 동안 찾지 않았던 길(道), 잃어버렸던 오래된 새 길(道)이 기다리고 있다.

지금은 모두에게 엄중한 시기다. 하지만 모두가 힘들어하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우리와 함께 통과하고 있는 주님이 계신다. 사이비이단 집단들에게 기사회생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어리석음을 범하는 한국교회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이 역병의 광풍을 통하여 다시 한 번 세상의 소금이 되고 빛이 되는 본질과 정체성을 찾고 회복하는 시간을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한민희 목사 / 순천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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