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굶는 분들 위해 마냥 멈춰있을 순 없죠"
작성 : 2020년 03월 25일(수) 13:51 가+가-
밥퍼나눔운동본부 무료급식 재개, 도시락 나눔
코로나19로 인해 운영이 잠정 중단되었던 우리나라의 대표 무료급식소 밥퍼나눔운동본부(이하 밥퍼)가 지난 23일부로 도시락 대체식 제공으로 급식 사역을 재개했다.

급식 사역 재개 첫날 도시락은 500여 명으로, 3찬 도시락과 함께 생수, 손소독제가 함께 지급됐다.

다일공동체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밥퍼'는 급식소 안에서 배식과 식사를 대신해서 당분간 도시락으로 식사를 제공할 예정이다.

1988년부터 청량리역 인근에서 취약계층 어르신과 무의탁노인, 노숙인 등에게 매일 무료급식을 제공해 온 '밥퍼'는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지난달 2월 21일부터 급식을 잠정 중단했었다. 밥퍼는 지난 9일 다시 무료급식을 시작하려고 했으나, 코로나바이러스의 큰 확산세에 다시 2주간 중단 기간을 거쳐 약 한 달여 만에 문을 연 것이다.

'밥퍼'는 코로나바이러스19의 감염 예방을 위해 입구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해 모든 방문객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으며,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비치하여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 더불어 자원봉사자들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를 필수 착용하도록 안내하고, 위생장갑 및 위생모 착용, 봉사자 간 일정 거리 유지 등의 방역 지침을 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다일복지재단 대표 최일도 목사는 "일일이 모든 분께 도시락을 나누어 드리며 격려의 말을 건넸는데 받으시는 분들이 눈물을 글썽이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도 내일 또 도시락을 받을 수 있냐고 묻기에 참으로 가슴이 아팠다"며 "정부 차원에서 사람이 많이 모이는 모임을 자제하라고 권고하지만, 절대 빈곤층을 위한 대책은 미흡하기만 하다. 일단 배고픈 이들을 외면할 수 없기에 밥퍼나눔운동본부는 정부의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지키면서 계속 도시락 나눔만은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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