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교회에 긴급 재난 생활비 필요
[ 사설 ]
작성 : 2020년 03월 24일(화) 11:37 가+가-
작은교회에 긴급 재난 생활비 필요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국내 경제활동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 대기업을 물론 골목상권이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에 대한 대비책이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정부 또한 코로나19 대처를 위한 긴급예산을 편성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바닥으로 치닫고 있는 경제를 살려내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그러면서 골목상권에 좀 더 민감한 지방자치단체들이 나서서 잇따라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전라북도 전주시에서 시작한 재난기본소득이란 명분으로 긴급 재난 생활비 지원이 서울시를 비롯해 경기, 대구, 경북, 충남, 부산 등 지방자치단체에서 검토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자체에 따라 재난기본소득을 100만원까지 지급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같은 대책은 경제적 어려움을 격고 있는 소상공인에 대한 급한 불을 끄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 해 보자는 취지가 담겨 있다.

이에 발맞춰 기독교계에서도 자립하지 못하는 작은교회를 살리고자하는 정책이 줄지어 나오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의 경우, 작은교회(자립대상교회)를 지원하기 위한 긴급 대책을 내놓았으며, 일부 교단들도 유사한 정책을 내어 놓고 있다. 교단뿐만 아니라 개교회와 기독교계 구호활동을 전개해 온 기관에서도 임대료는 물론 생활고까지 겪고 있는 작은교회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속속 내어 놓고 있다.

예장 총회는 자립대상교회를 지원하는 정책을 지속해 왔다. 교회가 크건 작던 규모에 관계 없이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동반성장을 강조해 왔다. 따라서 코로나19로 인해 힘들어 하는 작은교회를 위해 힘을 모으는 것은 지금까지 감당해 오던 동반성장의 연속선상에서 이루지는 좋은 사례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오늘 우리 사회가 진행하고 있는 코로나19 대응 활동이 다른나라의 주목을 받고 있듯이 한국교회 또한 힘들고 어려울 때에 힘을 모아 기도하고 협력하는 모습이 한국교회 성장에 또 다른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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