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목회자, SNS상에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기도문 공유
작성 : 2020년 03월 20일(금) 16:08 가+가-
김동호 목사가 지난 17일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기도문을 자신의 SNS상에 올려 함께 기도할 것을 촉구했다. 김동호 목사는 먼저 코로나19를 인간의 힘으로 해결하려는 교만함과 어리석을 회개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강구했다. 또한, 급격히 나빠진 경제 상황에서 고통받는 가난한 이웃들을 위해서 기도했다. 김 목사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로 돕고 섬기며 사랑하는 일들을 통해 세상이 따뜻해지고 살만한 곳임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김 목사는 기도문을 들고 다니며 수시로 기도하고, 바를 정자(正)를 표시하며 반복해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아래는 코로나19를 위한 기도 전문.



하나님 저희들이 큰 어려움 가운데 처해 있습니다. 이게 이렇게 큰 문제가 될 줄 몰랐습니다. 우리의 힘으로 쉽게 해결 할 수 있는 문제인줄로 알았습니다. 우리의 과학으로 우리의 경제적인 능력으로 능히 해결 할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도와 달라고 기도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 우리가 교만했습니다. 하나님 우리가 어리석었습니다. 우리의 교만함과 어리석음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용서하여 주시고 도와 주시옵소서. 우리를 구원해 주시옵소서.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고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숫군의 경성함이 허사임을 믿습니다. 우리나라 의료인들과 공무원들이 죽을 힘을 다하여 싸우고 있습니다. 하나님 저들을 도와 주시옵소서. 저들의 수고와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맥없이 방역망이 뚫리고 있는 나라들이 있습니다. 더 이상의 방역을 포기한 나라가 있다는 말도 들립니다. 막아주시옵소서. 도와 주시옵소서. 막지 못하고 계속 뚫려서 이 바이러스가 아프리카나 가난한 나라로까지 퍼져나가게 되면 세계적인 재앙이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죽어야만 합니다. 특히 가난한 사람들이 위험합니다. 힘없는 나라와 백성들이 상상을 초월한 고통을 당해야만 합니다. 하나님 도와 주시옵소서. 지켜 주시옵소서.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중에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들 중에는 중증 환자들도 있습니다. 치유하여 주시옵소서. 저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주시옵소서. 경증 환자들도 치료가 잘 되어 중증으로 발전되지 않고 빨리 회복되어 퇴원할 수 있게 해 주시옵소서. 그리고 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아 주시옵소서.



코로나 19로 인하여 급격히 경제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가난한 이웃들이 속수무책으로 무너져가고 있습니다. 하나님 도와 주세요. 저들이 무너지지 않도록 지켜 주세요. 돕는 손길들이 일어나도록 도와 주세요. 돕는 손들이 많아짐으로 전화위복의 역사가 일어나게 해 주시옵소서. 서로 돕고 섬기며 사랑하는 일들이 성해짐으로 오히려 세상이 더 따뜻해지게 해 주시고, 오히려 더 세상이 살만한 세상이 되게 해 주시옵소서.



현장에서 병마와 싸우며 환자들을 위하여 사투를 벌이는 의료인들과 공무원들 그리고 봉사자들을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지치지 않도록 힘을 주시고 저들의 건강을 지켜 주시옵소서. 이 모든 일이 하나님의 은혜로 다 수습되고 해결되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게 되었을 때 마스크 없이 자유롭게 사람들을 만나며 이야기하며 차와 음식을 나누며 함께 예배하는 소소한 일상이 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임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작은 일 하나에도 기뻐하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게 해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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