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경주에서 승리하려면
[ 가정예배 ]
작성 : 2020년 03월 28일(토) 00:10 가+가-
2020년 3월 28일 드리는 가정예배

좌길순 목사

▶본문 : 히브리서 12장 1~2절

▶찬송 : 358장



본문의 '증인'은 우리보다 앞서 달려갈 길을 마친 승리자들이다. 고난과 핍박과 유혹을 이겨내고 신앙의 경주를 마친 뒤 승리의 면류관을 쓴 사람들이다. 우리는 신앙의 증인이자 승리자가 되기 위해 몇 가지 질문을 해볼 수 있다.

첫째,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은 누구일까? 히브리서 11장에서 대표적인 인물들을 소개한다. 300년 동안 하나님과 동행했던 에녹, 120년 동안 말씀 앞에 순종하며 묵묵히 방주를 지었던 노아, 독자 이삭을 바치려 했던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 야곱, 민족을 애굽에서 이끌어 낸 지도자 모세, 기도를 쉬지 않았던 사무엘,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 다윗, 우상숭배를 거부하다 사자굴 속에 던져진 다니엘, 베드로를 비롯한 열두제자 등이다. 성경 외의 교회사에도 종교개혁자 칼뱅과 루터, 신사참배를 거절한 순교자 주기철 목사와 사랑의 원자탄 손양원 목사를 비롯한 증인들이 있다.

둘째, 증인으로서 삶의 자세는 무엇일까?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려야 한다. 경주자는 무거운 의복을 입고 뛸 수 없듯이, 신앙의 경주에도 모든 무거운 것을 벗어버리라고 한다. 세상의 근심과 염려, 걱정을 벗어버려야 한다. 이런 것으로 꽉 차 있으면 하나님의 일꾼으로 사명의 길을 달려갈 수 없다. 그래서 베드로는 환난과 박해 가운데 있는 성도들에게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벧전5;7)"라고 권면하고 있다. 또 신앙의 경주자는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려야 한다. 죄는 우리의 마음과 영혼을 얽매이게 만든다. 성경은 죄를 품지 말고 회개하라고 하고 있다. 죄는 중독성이 있어 매임을 당하게 만들기 때문에 죄악의 줄을 끊어 버려야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고, 기도의 응답을 경험할 수 있다.

셋째, 나 자신의 마음가짐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인내로 끝까지 경주해야 한다. 신앙의 경주자에게는 인내가 필요하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중간에 포기하거나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 만약 힘들다고 포기해 버리면 신앙의 경주를 마칠 수 없다. 포기하지 않고, 인내하는 자는 승리의 면류관을 쓸 수 있다. 예수님께서도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셨다. 제자들의 배신에도 인내하셨다. 채찍에 맞아 쓰러지면서도, 십자가에 못 박히면서도 예수님은 인내하셨다. 지금 숨이 막힐 정도로 힘들고, 한계를 느끼고 있다면 결승점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증거이다.

예수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우리가 구원을 받게 되었고, 또한 심판의 주로 다시 오실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우리의 믿음의 시작이 되고, 또한 완성이 되신다. 그러기에 우리 앞에 서 있는 골리앗에 시선을 빼앗기지 말고, 위대한 목회자만 바라보지 말고, 인생의 풍랑만을 보지 말고 오직 예수님만 바라보자(2절). 하늘 보좌 우편에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시고 안식처가 되시고 나와 함께 하시는 주님만 바라본다면 반드시 신앙의 경주에서 승리할 수 있다.



오늘의 기도

현재의 어려운 상황과 풍랑만을 바라보지 말고 오직 주님을 바라보며 신앙의 경주에서 승리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좌길순 목사/새하늘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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