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피해자 연대, "이만희 교주 고발, 압수수색 필요"
작성 : 2020년 02월 27일(목) 16:18 가+가-
전피연, 이만희 코로나 감염 가능성 제시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전피연, 대표:신강식)는 27일 '이만희 교주 고발과 신천지 본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의 필요성' 제하의 고발장을 검찰청에 제출했다.

전피연은 신천지 교주 이만희 씨에 대해 집회장 누락보고, 조직적 은폐 의혹 등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처벌을 요청하고, 교회재산 사용 관련 이만희 씨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배임) 등 의혹을 제기하며 수사를 촉구했다.

전피연은 압수수색과 관련해 "철저하게 은폐와 미행성을 갖고 모략전도(거짓말 포교)로 성장해 온 신천지는 생리상 자발적 협조가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신천지 본부와 이만희 거처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이 필요하다"며, "신속히 수사해 코로나19 확산의 주범 이만희 교주를 엄히 처벌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전피연은 고발장을 제출하기 전 대검찰청 앞에서 '코로나19 전염병의 망국적 사태를 초래한 신천지 교주 이만희 구속수사와 가출자녀 귀가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피연의 신강식 대표는 "이만희 교주가 2월 초 청도 대남병원에 방문했는데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크다"며, "육체 영생을 주장하는 이만희 교주의 감염 사실이 알려지는 걸 막기 위해 사실을 감추고 있을 수 있다"고 말한 후 "이만희 교주의 신변을 하루 빨리 확보해 모두가 보는 앞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받고 격리해서 치료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신 대표는 우한 신천지 교회 신도들의 신변 확보와 검진, 신도들의 안전을 위해 집단 합숙소 수색과 검진, 신천지 30만 신도의 명단 확보와 검진, 일반교회 교인의 감염 예방을 위한 추수꾼 명단 확보 등을 요청하며, "국가 협조 요구에 거짓말과 은폐로 답한 이만희 교주를 구속, 처벌해 달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에선 신천지피해자연대 회원들이 신천지 신도가 된 자녀의 신변 확보와 안전한 귀가를 요청했다.

딸이 신천지로 가출한지 6년 째라고 밝힌 A씨는 "아이의 위치나 검진 또는 코로나 감염 여부 등을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국민의 생명이 촌각에 달린 위기 상황에 거짓말과 집단 폭행, 세금 탈루, 사기 포교로 인한 국가적 망신 등의 물의를 일으켜 온 종교사기집단에게 협조 요청이라니, 당국의 대처에 답답함과 안타까움으로 가슴을 칠 수밖에 없다. 신천지를 해체해 국민의 안전을 보장해달라"고 촉구했다.

3년 전 20살 딸이 포항의 신천지 다대오지파에 빠졌다고 말한 B씨는 "세상에서 엄마를 제일 사랑하다던 아이가 신천지에 빠져 신변보호요청을 맡기고 부모에게 감금당했다고 고소하며 가출했다"며, "이 사이비 신천지의 해악성을 알리고 집 나간 아이들이 하루 빨리 가정으로 돌아올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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