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랑실천운동을 다시 시작하며
[ 사설 ]
작성 : 2020년 02월 19일(수) 10:07 가+가-
최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국민들의 외부 활동이 크게 위축되고 군부대와 기업 등의 예정돼 있던 헌혈행사가 취소되면서 혈액수급에 심각한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코로나19 발생은 매년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절기에 발생해 원활한 혈액수급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듯하다. 심지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1월 20일부터 헌혈 참여가 급격하게 줄어들기 시작해 개인헌혈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만 명 이상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대한적십자사는 최근 호소문을 통해 혈액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국민들의 헌혈 참여를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교계도 현상황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정부가 펼치는 헌혈운동에 전국교회가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한국교회총연합은 대표회장 목회서신을 통해 혈액재고가 바닥을 드러내는 등 응급상황에 대처할 역량이 위협받고 있다며 그동안 그리스도인들이 보여준 사랑을 바탕으로 우리 이웃에 쓰이는 혈액수급을 위해 한국교회가 헌혈운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교회력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사순절이 시작된다. 사순절이 되면 교인들은 주님의 십자가를 생각하며 회개와 기도, 절제와 금식, 깊은 명상과 경건의 생활을 하며 지냈다. 특히 예수님의 고난과 십자가의 사랑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사랑실천운동의 일환으로 헌혈운동에 동참해 왔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한국교회가 사순절 기간에 생명나눔운동의 일환으로 펼쳐온 헌혈운동이 눈에 띠게 사라지기 시작했다. 사순절을 앞두고 한국교회의 소중한 자산이었던 헌혈운동이 다시 한번 확산되길 기대해 본다.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헌혈운동이 다시 한번 이웃사랑실천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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