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선 지식보다 방법 가르쳐야
[ 뉴미디어이렇게 ]
작성 : 2020년 02월 12일(수) 16:35 가+가-

사진은 유튜브에서 '손 소독제 만들기'로 검색하면 나오는 콘텐츠들.

내용 검색이 안 되는 구조적 한계를 지닌 유튜브(Youtube.com)가 어떻게 가장 인기 있는 정보 공유 플랫폼이 된 걸까? 영상은 움직임과 소리를 이용해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전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문서나 사진으로 이해하기 힘든 내용도 영상으로 보면 한 눈에 알 수 있다. 글과 사진은 자주 오해를 불러 일으키지만 영상은 비교적 정확하다. 그렇다 보니 무언가를 처음 배우거나 따라할 땐 영상이 훨씬 용이하다. 같은 시간 동안 전달할 수 있는 정보의 양도 많아 시간까지 절약할 수 있다.

영상의 정보 전달 효과가 인정을 받으면서 요즘은 가벼운 오락성 콘텐츠 외에도 삶에 도움을 주는 교육물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유튜브를 통하면 짧은 시간 안에 필요한 지식이나 기술을 습득해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최근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전문가가 돼 보자. 지역 사회에서 보다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려면 악수를 하지 않는 등의 소극적 예방 활동으로는 부족하다.

대부분의 가정에 손소독제가 부족한 것을 감안, 교회가 소독제를 만들어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무상 제공하면 어떨까? 유튜브에서 '손소독제'를 검색하면 만드는 법은 쉽게 찾을 수 있다. 손소독제를 만들어 본 사람은 거의 없지만, 유튜브를 활용하면 금새 손소독제 전문가가 될 수 있다. 동네 아이들에겐 예쁜 천연비누만 나눠줘도 손을 자주 씻게 만들 수 있다. 유튜브를 따라하면 다양한 모양의 비누를 시행착오 없이 제작할 수 있다.

영상을 보고 따라함으로써 보다 성공적으로 타인이 가진 좋은 것을 우리 것으로 만들 수 있다. 역으로 사람들이 배우고 싶어할 만한 우리 교회만의 전문성이 있다면 유튜브에 공유해 보자. 유튜브는 정적인 듣기보다 동적인 따라하기에 최적화 돼 있다.


차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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