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도회 2월 월례회
[ 여전도회 ]
작성 : 2020년 01월 23일(목) 09:34 가+가-
2월

김미순 장로(여전도회전국연합회 회장)

찬송: 91장

성경: 롬 15:12

제목: 세상의 소망이신 예수 그리스도

합심기도: 소망 없는 이 세상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소망이심을 온전히 드러내는 여성리더로 살아가게 하소서



한국 원정팀은 세계에서 18번째로 북극 도전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루게 된다. 탐험 대장이던 최종열 씨는 북극점을 정복하던 순간의 감회를 이렇게 피력했다. "내가 지구촌 제1의 극지인 북극점에 서는 순간, 허탈감뿐이었다. 내가 무엇 때문에, 무엇을 얻기 위해 그 숱한 어려움을 겪으며 3년이란 긴 세월을 허비했던가?"

이 세상은 소망을 주는 것 같지만 정작 우리의 소망을 빼앗고 있다. "당신에게 소망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소망이 있다'는 대답보다는 '소망이 없다'는 대답으로 가득 찬 시대를 살고 있다.

오늘 본문을 통해 하나님은 이새의 뿌리에서 일어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의 소망이 되리라는 약속을 들려주고 있다. 그렇다면 어떤 의미에서 예수께서 세상의 소망이실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주권적 개입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세상의 소망이 되신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시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 세상에 오셨고 돌아보셨다. 죄의 노예로 살던 우리들을 위해 속죄금을 치르시고 자유롭게 해 주셨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가 세상의 소망이다.

이 땅을 살아가면서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소망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임재'이다. 그분의 임재 앞에서 그분을 바라보며 그분을 섬기며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절망으로 넘어졌던 사람들을 소망으로 일으켰던 동력이었음을 성경의 많은 사건들은 우리에게 보여 주고 있다.

스위스 알프스 중에 가장 신비스러우면서도 아름다운 봉우리는 해발 4,482미터의 마터호른으로 알려져 있다. 허공에 우뚝 솟아 신비스런 자연의 생명을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는 그 생명력에 끌려 사람들은 그곳을 찾아 오르고 그 앞에서 새로운 다짐을 갖게 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 세상에 오사 가장 우뚝 솟은 생명의 봉우리가 되어주셨다. 그래서 어떤 절망에 사로잡힌 사람들도 그분에게 나오면 새로운 소망으로 가득 찬 삶을 살게 되었다. 그래서 그분은 세상의 소망이다.

끝으로 예수 그리스는 돋는 해가 위로부터 임하여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은 자에게 비치고 우리 발을 평강의 길로 인도하시기에 세상의 소망이다. 어두운 인생길은 곧 죽음의 그늘과 같다. '인도하신다'는 말은 잘못된 길을 바로잡아 똑바로 가게 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는데, 이는 예수님이 비추시는 구원의 빛이 길을 잘못 가지 않도록 우리 앞을 비추어 평강의 길로 나아가게 하신다는 말씀이다.

지구본 위에 앉아 있는 한 사람의 그림이 있다. 그 사람의 눈은 안대에 가려져 있고 그 손에는 하프가 들려져 있었으나 오직 한 줄만 남아있고 모두 끊어져 버린 하프였다. 이 그림에 붙은 제목은 '소망'이었다. 유일하게 남은 하프의 한 줄처럼 예수 그리스도가 세상의 유일한 소망이다. 이제 이 하프를 연주하여 절망에 싸여 있는 이 세상을 향해 소망을 전파하며 평강의 길을 여는 사명을 함께 감당해 나가는 여전도회전국연합회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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