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습관 좋은 사람
[ 가정예배 ]
작성 : 2020년 01월 31일(금) 00:10 가+가-
2020년 1월 31일 드리는 가정예배

장성표 목사

▶본문 : 누가복음 22장 39~43절

▶찬송 : 452장



좋은 습관을 가진 사람이 좋은 사람이다. 나쁜 습관을 가진 사람은 절대로 좋은 사람이 될 수 없다. 내가 어떤 사람인가를 알려면 혼자 있을 때 무엇을 하는가를 보면 내가 누구인지를 알 수 있고 또 나의 습관을 보면 더 분명하게 알 수 있다.

신라시대 때 김유신 장군이 젊은 시절에 천관이라는 기생집을 자주 드나들었는데 그의 어머니가 그것을 알고 아들을 혼을 내었다. 김유신은 다시는 그곳을 찾지 않겠다고 맹세했다. 그런데 어느 날 김유신이 훈련 후 말에다 몸을 맡기고 잠깐 잠이 들었는데 깨어보니 바로 그 천관이 있는 기생집이었다. 김유신은 말에서 내려서 그 자리에서 말의 목을 잘랐다는 일화가 있다. 습관이라는 것이 이렇게 무섭다. 나쁜 습관을 버리지 못하면 절대로 큰 일을 할 수가 없다. 좋은 습관을 가진 사람이 좋은 사람이다.

한 스승이 제자를 데리고 산에 갔다. 그리고 아주 작은 나무를 가리키며 뽑아보라고 했다. 제자는 그 나무를 쉽게 뽑았다. 그 다음엔 심은 지 2,3년 되는 나무를 보면서 뽑아보라고 했다. 제자는 힘들게 겨우겨우 뽑았다. 이번에는 심은 지 오래된 나무를 가리키며 뽑아보라고 했다. 제자는 스승에게 절대로 뽑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때 스승은 이렇게 말한다. "사람의 습관이라는 것도 이와 같다. 선이든 악이든 습관을 들이고 오래되면 그만큼 뽑기 어려운 법이다." 좋은 습관이든 나쁜 습관이든 오래된 습관을 바꾸기는 쉽지 않다. 우리 가정이 처음부터 좋은 습관을 가지도록 함께 힘써야 한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십자가를 앞에 두시고 감람산에 가셔서 기도하셨다. 그런데 예수님은 습관을 따라 감람산에 가셨다. 예수님은 이 땅에 계실 때에 기도하시는 습관을 가지고 계셨다. 예수님이 인류를 구원하신 위대한 힘은 습관이다. 누가복음 4장 16절에 예수님은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셔서 성경을 읽으셨다. 늘 하시던 대로, 자기 규례대로, 즉 예수님은 습관을 좇아서 행하셨다. 예수님은 평소에 좋은 습관을 가지고 계셨다.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의 사람들은 좋은 습관을 가진 사람이었다. 다니엘은 바벨론 포로로 살면서 하루에 세 번 예루살렘 성전을 향하여 매일 기도하였다. 우연히 한번 드린 기도가 아니라, 믿음의 좋은 습관이었다. 그래서 젊은 다니엘은 긴 바벨론 생활에서 믿음을 지킬 수가 있었다. 아무리 바쁘고 힘들어도 습관을 따라 기도하였다. 사람의 마음 속에는 두 마리의 늑대가 있다. 한 마리는 착한 늑대 그리고 한 마리는 악한 늑대다. 두 마리의 늑대 가운데 누가 이길까? 정답은 내가 먹이를 주는 늑대다. 이 이야기는 어떤 습관을 따라 살아가느냐에 따라 삶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착한 늑대에게 계속해서 먹이를 주면 그 사람은 착한 사람이요 훌륭한 사람이 된다. 악한 늑대에게 계속해서 먹이를 주면 그 해답은 뻔한 것이다.

새해에는 온 가족이 좋은 습관을 가진 좋은 사람이 되기를 기도한다. 예수님이 습관을 좇아 기도하시고 회당에서 성경을 읽으셨던 것처럼 우리도 좋은 습관을 가지도록 힘써야겠다.



오늘의 기도

우리 온 가족이 나쁜 습관을 버리고 예수님처럼 좋은 습관을 따라 기도하고 말씀을 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장성표 목사/포항동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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