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의 청년, 응원이 필요해
[ 창간특집 ]
작성 : 2020년 01월 10일(금) 07:51 가+가-
청년회전국연합회 재건 위해 땀흘리는 이재혁 상임총무
"교회에서 청년들이 가장 많이 듣는 단어는 아마도 '헌신'일 것 같아요. 그래서 자유 대신 피곤과 억압을 경험하며 지쳐 있어요. 청년들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자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청년회전국연합회(장청) 이재혁 상임총무 (포항효자교회·29세)는 청년들을 위한 한국교회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요청했다. 특별히 한국교회가 성공만 지향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좇지 말고, 신앙의 가치를 우선시하며 청년들의 기본적 소득과 행복이 보장되는 사회 실현을 위해 목소리를 내 줄 것을 간곡히 부탁했다.

장청은 지난해 2월, 전 임원단의 불미스러운 사퇴로 비상대책위원회를 조직했고, 9월 임시총회를 열어 새 임원단을 구성했다. 12월 30일엔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내 사무실을 이전해 '새로운 시작'을 알리며 정상화 수순을 밟았다. 특히 지역 노회 청년들과 에큐메니칼 청년 사역, 청년지도력 육성 프로그램(MSP4·세계선교협의회 선교지원프로그램) 등 회복 사역을 통해 청년들이 장청의 이름으로 연대하는 일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일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이재혁 총무는 "전 회장 사태로 인해 청년 공동체인 장청이 그동안 신뢰를 잃었다"며 "임원들이 장청을 재건하고, 다시 쓰임받자는 의식을 공유하면서 새로운 출발의 기틀을 다졌다"며 새로운 시작을 출발한 장청의 청년 사역에 전국교회의 기도와 사랑을 거듭 요청했다.

이를 위해 장청 소속 청년들은 한국교회가 청년들을 향한 마음과 사랑에 진실성을 담아 줄 것을 당부했다. 거짓 없는 사랑 실천이 이 땅의 다음세대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재혁 총무는 "이제 한국교회는 '다음세대를 위한다'라는 거짓말을 멈춰야 한다. 그리고 청년들의 요구사항을 들어야 하고, 교회의 결정에서 청년들을 배제하지 말고 행동해야 한다"며 "청년에게도 요구할 권리가 있으며, 지혜롭게 생각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청년들도 실력을 더욱 겸비하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총무는 "청년들이 교회 안에서 자주성과 독립성을 외치는 것에 비해 청년세대가 가진 공동체성, 개인성, 신학성 등은 총체적으로 부족하다"며 "청년 스스로도 '청년이 살아있다는 것이 한국교회의 희망이다'는 메시지가 될 수 있도록 청년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실력을 갖춰야 한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이재혁 총무는 다음세대를 위한 기독교교육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일원화된 주입식 신앙교육을 탈피해 토론하고 공유하는 양질의 기독교교육이 선행돼야 한다고 했다. 그는 "많은 청년들이 성경을 알고 싶어 하지만 인터넷의 자료는 이단의 위험성이 높아 배울 수도 없고, 청년 담당 목사님들은 청년 사역 외 바쁜 일로 성경을 가르칠 시간도 없는 실정이다. 스스로 공부하기에는 기본 지식이 부족해 시작하는 것도 어렵다"며 "한국교회는 다음세대에게 '예배만 열심히 드리면 된다', '열심히 봉사하면 된다'라고 말하는 것을 멈추고, 교회가 교회 되도록 청년들을 양육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별히 "많은 청년이 문제를 바르게 해결하지 못한 교회에 실망해 떠나고 있다"고 진단한 이 총무는 "한국교회 청년들은 교회에서도 정의를 보지 못한다면, 어디에 가야 정의를 볼 수 있을까?"라고 마음 아파하며 한탄하고 우려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재혁 총무는'헬조선'이라는 부정적인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각박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땀 흘리는 청년들을 응원했다. 그는 "이 땅에서 청년으로 살아가고, 이겨내는 그 모습 자체가 반갑고 고맙다"며 "어렵고 힘들지만 이 땅의 모든 청년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교제와 평화가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 이일에 장청도 최선을 다해 협력하고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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