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로 여는 혁신 2020
[ 창간특집 ]
작성 : 2020년 01월 08일(수) 08:24 가+가-
본보 창간 74주년 기념사
74년 전 이 땅에 한국기독공보를 세워주신 하나님께 먼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한국기독공보가 한국교회 대표언론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그동안 꾸준히 관심을 가져주신 총회 산하 교회와 독자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읽고 보고 듣는 3색 뉴스

한국기독공보는 2018년 '디지털 퍼스트' 정책을 통해 기존의 주간신문을 인터넷 실시간 보도 형태인 '데일리' 시스템으로 전환하였고 2019년에는 문자(text)로 읽는 신문을 넘어서서 유투브(YouTube)로 동영상을 보고, 인공지능(AI) 음성서비스로 듣는 이른바 '3 웨이(way)뉴스' 서비스를 시작하였습니다.

한국기독공보는 대한민국에서 현존하는 주간신문 중 가장 오래된 지령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해방 이후 미소양국의 신탁통치와 제헌의회, 정부수립, 한국전쟁, 파독광부와 간호사, 월남파병, 산업화, 유신체제, 민주화, 한국교회 부흥운동, 이단과의 전쟁, 남북교류 등 대한민국 근현세사가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74년의 역사를 한 눈에

온고지신, 옛것을 익혀 새로운 것을 깨닫는다는 말입니다. 최근 한국교회가 위기라고들 합니다. 어려울 때 우리 믿음의 선진들은 어떻게 행하였을까요? 어떤 기도를 하고 어떤 결정을 내렸을까요? 한국기독공보가 과거의 역사를 생생하게 볼 수 있는 디지털 아카이브를 통해 이 모든 것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교회사에 한 획을 긋다

지난 74년 동안의 자료는 총 4만 쪽에 달합니다. 옛 신문을 한 장 한 장 촬영하여 텍스트 복원작업을 거치는 데까지 제작 기간 2년 6개월, 수백여 명의 인력이 투입되는 방대한 작업입니다. 이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제105회 총회 전에 공개하고자 합니다.

한국장로교역사학회(회장:정병준)가 한국기독공보 아카이브 작업이 한국교회사에 한 획을 긋는 사건이라 평가하고 오는 6월 아카이브의 역사적 의의와 가치를 비롯하여 40년대, 50년대, 60년대 게재된 기사를 중심으로 한국교회를 조명하는 학술발표회를 갖기로 하였습니다.

총회 혁신의 동반자

과거가 없는 현재와 미래는 없습니다.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기 위해 과거 선진들의 아름다운 역사와 전통을 잘 익히고 계승하여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자기를 쳐서 복종하는 심정으로 허리를 동이고 미래로 한발 한발 내디뎌야 합니다. 이것이 혁신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한국기독공보의 임직원들은 보다 성숙하고 끊임없이 개혁하는 총회와 함께 발맞춰 다가올 100년을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많은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2020년 1월 창간일 즈음
한국기독공보 사장 안홍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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