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의 알곡성도
[ 가정예배 ]
작성 : 2019년 12월 25일(수) 00:10 가+가-
2019년 12월 25일 드리는 가정예배

박재성 목사

▶본문 : 마태복음 3장 12절, 13장 29~30절

▶찬송 : 380장



거짓이 많은 세상이다. 어떤 농부가 인삼 농사를 지으려고 대출을 받아 종자를 사서 심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싹이 나지 않아 살펴보니 종자가 중국산 가짜였기 때문이었다. 아무런 소득이 생기지 않은 이런 상황에서 대출을 갚을 방법도 없고 그래서 농부는 결국 농약을 마시기로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한다.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죽지 않아 알아보니 그 농약도 가짜였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가 있다.

세상에 많은 가짜가 있다. 하지만 그렇다 할지라도 신앙만큼은 진짜이어야 한다. 성경에서의 알곡은 진짜를 의미하고 쭉정이는 가짜를 의미한다.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 알곡과 쭉정이에 대해 묵상해 보자.

첫째, 알곡은 내용이 있고 쭉정이는 빈 껍질이다.

향나무에 향내가 나는 것이 당연하고 독사의 입에서 독이 쏟아져 나오듯 그리스도인에게는 예수그리스도가 있어야 한 다. 그러므로 신앙의 알곡은 예수 그리스도시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 2:20)"

둘째, 키질에 남아 있으면 알곡이고 날아가면 쭉정이다.

알곡과 쭉정이는 추수 때에 키질해보면 알곡은 안으로 쭉정이는 바람에 밖으로 날아가 버린다. 키질에 일어나는 바람은 우리 신앙과 인생의 시험이요 환난이요 풍파라고 볼 수 있고, 키질은 심판이라고 말할 수 있다. 알곡은 시험과 환난을 이기고 천국으로 들어가게 될 것이다.

셋째, 알곡은 겸손하고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겸손은 자기를 작게 여기는 마음이다. 하나님은 겸손한 자를 가까이 하시고 교만한 자를 멀리하신다.

"그러나 더욱 큰 은혜를 주시나니 그러므로 일렀으되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약 4:6)" 이 말씀에서 '물리치시고'의 헬라어 원어는 '안티탓세타이'인데 이는 '원수를 대적하여 물리친다'는 뜻으로 하나님은 교만한 사람을 원수같이 여기신다는 의미이다.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향하는 것처럼 하나님의 은혜는 언제나 낮은 곳으로 겸손한 자를 찾아간다. 그러므로 겸손은 하나님의 은혜를 담는 축복의 그릇이다.

넷째, 알곡성도는 봉사 헌신한다.

알곡은 자기를 희생 봉사하므로 이웃을 유익하게 한다. 하지만 쭉정이는 처지곤란의 존재이다. 세상에는 힘이 되는 사람 있고 짐이 되는 사람도 있다. 교회에도 디딤돌 같은 사람이 있고 걸림돌이 되는 사람도 있다. 약초 같은 사람도 있고 잡초 같은 인생도 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사람의 몸을 입고 오셔서 우리를 위해 죽기까지 희생하시며 헌신해 주셨다.

우리도 이 성탄 계절에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주님 가신 그 길을 따르는 자가 되어야 하겠다.



오늘의기도

우리도 주님처럼 세상을 섬기는 자로 오늘을 살 수 있도록 저희들의 연약함을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박재성 목사/창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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