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신간, '홈런, 야구로 풀어낸 크리스천의 삶' 외
작성 : 2019년 11월 22일(금) 16:34 가+가-
홈런, 야구로 풀어낸 크리스천의 삶

이성희 지음 / 쿰란출판사 펴냄

'내가 야구를 좋아하는 가장 특별한 이유는 그리스도인의 순례의 길을 쏙 빼닮았기 때문이다.' 야구광으로 알려진 이성희 목사(연동교회 원로)가 야구와 신앙을 접목한 자서전적 에세이를 출간했다. 타자가 볼을 치고 나가서 홈으로 돌아오는 과정을 '그리스도의 천로역정'에 비유한 저자는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경기이며, 하나님이 우리 삶의 경기를 계획하고 함께하신다는 인생의 원리를 야구가 알려준다'고 강조한다. 또한 기회를 제공하고 변화를 이끄는 리더의 자세를 야구에 빗대어 설명하며, 필자가 목회 현장에서 얻은 다양한 지식과 예화를 야구와 연관해 소개한다. 인생의 홈을 향해 걸어가는 순례자들을 위한 원로 목회자의 따뜻한 관심과 조언을 야구 이야기로 풀어낸 책이다.



고척교회 공감목회 이야기

조재호 지음 / 한국장로교출판사 펴냄

목회를 정의하는 키워드로 '공감'을 제시한 저자는 목회자의 길은 소명을 주신 하나님과의 공감, 짐을 함께 나누는 동역자와의 공감, 사랑하는 교우들과의 공감으로 이뤄진다고 말한다.

총 3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1장에서 공감목회의 정의와 고척교회 사역을 중심으로 한 목회론, 2장에서 예배, 다음세대, 선교 등 분야별 목회 이야기, 3장에서는 고척교회의 역사와 목회 중 경험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또한 공감과 함께 변화를 강조한 저자는 시대의 흐름을 감지하고 교회 공동체가 함께 발맞춰 나가도록 하는 목회자가 될 것을 제안하며, 이 책이 변화를 추구하는 목회자들의 참고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이 책과 함께 저자의 칼럼들을 엮은 단행본 '위로, 가장 따뜻한 사랑'도 출간됐다.



열왕기, 하나님이 여기 계시다

존 올리 지음 / IVP 펴냄

성경을 현대인의 삶과 연관시켜 읽기 쉽게 설명하는 BTS(Bible Speaks Today) 성경강해 시리즈 열왕기서 한글판이 나왔다. 호주 보즈신학교 명예연구원인 필자는 '성경에서 권력, 정치, 번영, 투쟁 등 오늘날 세상의 가치와 문제들을 가장 잘 담고 있는 것이 열왕기서'라고 강조하며, '구약 시대 이뤄진 하나님의 임재는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을 따르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한다'고 말한다. 열왕기서 25장을 6부로 나눠 1부 솔로몬의 통치, 2부 분열, 3부 엘리야와 왕들, 4부 엘리사와 사람들, 5부 이스라엘의 최후, 6부 신뢰하지 못해 포로 된 유다의 최후로 구성하고 있으며, 청중과 소통하고 그 가운데서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사용되는 성경 속 내러티브 기법을 조명한다.



도시 목회 가이드

스티븐 엄·저스틴 버자드 지음 / 두란노 펴냄

현대 사회의 도시가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을 분석하고 기독교인이 어떻게 도시 사역과 생활을 제대로 할 수 있는지를 정리한 책이다. 저자 스티븐 엄은 미국 보스턴 시티라이프장로교회 목사로 팀 켈러 목사와 함께 도시 구원 사역을 전개하고 있다. '과거 어느 때보다 많은 인구가 도시에 살고 있는 현상이 복음 전파의 기회가 됨'을 역설하는 저자는 도시에 교회를 개척하고 그 문화에 참여하는 사명을 비전으로 제시하며, 도시 사역의 중요성과 성경적 지침, 도시 문제 극복의 방법 등을 소개하고 있다. 목회자 훈련 사역도 펼쳐 온 그는 한국을 비롯해 여러 아시아 국가를 방문했으며, 이 책에서도 각 장마다 훈련을 위한 토의주제 등을 수록하고 있다.



오늘 나에게 왜 사도신경인가?

앨버트 몰러 지음 / 생명의 말씀사 펴냄

미국 복음주의 운동을 이끄는 지성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미국 남침례신학교 총장 몰러는 '나는 믿는다'를 인간이 말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말이요 영생을 여는 문이며 기독교 신앙의 토대라고 말한다. 저자는 사도신경을 하나님에 대한 고백,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고백, 성령과 교회와 나의 미래에 대한 고백으로 분류하고 해석한다. 특히 성경과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초대교회 당시의 사도신경이 갖는 의미와 현대 기독교인들을 향한 메시지를 풀어가는 것이 흥미롭다. 그는 개인주의 풍조 속에 입지가 축소되고 있는 미국 기독교에 대해 '예수님과 나의 이웃 사이에 많은 사람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의 중요함을 잊지 말 것'을 요청하고 있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학문

최용준 지음 / 예영커뮤니케이션 펴냄

독일 쾰른한빛교회와 벨기에 브뤼셀한인교회를 담임한 저자의 논문 4편을 엮은 책이다. 1부 네덜란드를 변화시킨 교육정책과 기독교 교육, 2부 세상을 변화시키는 학문과 신앙 그리고 기업가 정신, 3부 독일을 변화시킨 교육과 통일, 4부 한국 사회의 변혁을 대주제로 과학과 신학, 통일과 교회의 역할, 동성혼과 기독교 세계관, 사회 변혁과 기독교 등을 다루고 있다. 곳곳에 신앙을 가진 지성인으로서 부딪히는 현실에 대한 고뇌를 담고 있는 이 책에선 학문, 신앙, 삶을 통합해 세상의 변화로 연결해 내려는 노력도 엿볼 수 있다. 저자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기도하며 성경적인 방법으로 헌신한 독일교회를 예로 들며, 한국에도 교회들을 통해 놀라운 축복이 임하길 소망한다.



신약,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앤드류 나셀리 지음 / 죠이북스 펴냄

신약의 이해와 적용을 돕는 해석학을 다룬 책이다. 신학자이자 교사인 저자는 성경 해석의 기초 습득을 포함해 신약에 대한 깊은 연구를 돕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해에서 신학에 이르는 12단계'라는 부제목처럼 저자는 장르, 본문 비평, 번역, 헬라어 문법, 논증 도해, 역사와 문화적 맥락, 문학적 맥락, 단어 연구, 성경신학, 역사신학, 조직신학, 실천신학이라는 12분류로 신학자들이 어떻게 성경을 이해하고 적용해 왔는지 소개하고 있다. 또한 주해의 요점을 '하나님을 알고 그 분을 예배하는 것'으로 제시하며, 책에 언급된 단계들이 하나로 조화를 이룰 때까지 반복적으로 성경을 살피고 실천하는 일에 힘쓸 것을 당부하고 있다.



교회 밖 교회

손원영 외 14인 지음 / 예술과영성 펴냄

한국교회가 돌봐야 할 '가나안교인'에 대한 구체적인 돌봄 방법을 소개한 책이 출간됐다. 지난 2017년 가나안교인들을 위한 실험적 공동체를 시작한 저자는 가나안교인이 영적 회복을 통해 다시 교회로 돌아가도록 하는 사역을 전개하고 있다. 신학강좌, 종교대화, 영성수련, 인문학, 음식과 음악 등 다양한 주제별 모임을 결성하고, 정기적 평가를 통해 모임의 폐지와 신설을 정하는 독특한 운영 방식은 성막을 옮겨가며 하나님을 예배했던 구약시대 이스라엘 민족을 모델로 삼았다. 대표저자 손원영 목사는 '가나안 신자가 늘어나는 것은 시대적 패러다임 변화에 교회가 적절히 부응하지 못해서'라고 강조하며, 이 책을 통해 교회들이 가나안 신자 증가와 선교적 대안에 대해 성찰할 수 있기를 소망했다.


차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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