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극복하는 신앙
[ 가정예배 ]
작성 : 2019년 11월 21일(목) 00:10 가+가-
2019년 11월 21일 드리는 가정예배

김명환 목사

▶본문 : 창세기 35장 3~15절

▶찬송 : 370장



야곱의 생애는 그야말로 파란만장 인생 그 자체였다. 그의 인생은 한마디로 말해 위기의 연속이라 할 정도이다. 그는 온갖 위기를 겪었고, 그 위기를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고 신앙의 삶을 세워나갔다. 그는 형 에서로부터 장자의 축복을 빼앗아감으로 인해 형의 살해 위협을 받게 되자 밧단아람으로 도망가게 된다. 그곳에서 외삼촌 라반으로 인해 17년 동안 위기의 생애를 보낸다. 이후 고향 땅에 돌아가려 하지만 가는 길목에서 형 에서가 거느리고 온 군대를 만나게 된다. 그는 목숨을 건 기도로 위기를 해결한다. 오늘 본문은 그의 인생에서 최후 위기라 할 수 있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다. 야곱에게 닥친 가정의 위기를 극복하는 모습은 이 시대 우리에게 직면한 가정의 위기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한 모범 답안과도 같다. 본문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는 신앙으로 축복의 가정을 만들어 가자.

먼저, 본문 3절에 "우리가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 내 환난 날에 내게 응답하시며 내가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 내가 거기서 제단을 쌓으려 하노라"고 기록하고 있다. 세겜 족속 족장의 아들이 야곱의 딸을 강간한 상황에서 야곱의 두 아들 시몬과 레위가 세겜 족속을 속여 피의 보복을 가하게 된다. 이일로 야곱의 가문은 멸절 직전의 위기에 처하게 된다. 그때 하나님께서 야곱을 향해 온 가족을 데리고 벧엘로 가서 예배를 드리라 명령하신다. 야곱은 밧단아람으로 가기 전 벧엘에서 예배의 서원을 하였다. 야곱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가정의 위기를 예배신앙으로 극복하는 것을 보게 된다.

둘째, 본문 5절에 "그들이 떠났으나 하나님이 그 사면 고을들로 크게 두려워하게 하셨으므로 야곱의 아들들을 추격하는 자가 없었더라"고 말씀하고 있다. 사면 고을들, 즉 모든 지역에서 두려움을 가졌다고 한다. 이는 하나님께서 그 족속들에게 두려움을 심어주었기 때문이다. 야곱 가족을 보호하고자 그렇게 하신 것이다. 이로써 야곱의 모든 문제는 해결함을 받았다. 실로 하나님께서는 야곱을 보호하시고자 대적들의 마음을 물처럼 쏟으시고 공격의지를 산산이 무너지게 하셨다. 예배 신앙의 위력이 이처럼 엄청나다. 예배하는 야곱을 보호하시는 하나님은 이 시대 예배하는 가정 또한 철저히 보호하신다.

셋째, 본문 11절에 "하나님이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생육하며 번성하라 한 백성과 백성들의 총회가 네게서 나오고 왕들이 네 허리에서 나오리라"고 기록하고 있다.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야곱에게 주신 이 축복은 사실 에덴동산에서 아담이 받은 축복이다. 그런데 이 축복을 야곱이 받았다. 왜일까? 그가 예배하였기 때문이다. 하나님 앞에 바른 예배자로 서고자 했기에 그와 그 가정에 영광스럽고 위대한 축복을 안겨주신 것이다.

가정의 위기 앞에 두려워하지 말고 임마누엘의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자. 하나님께서는 예배하는 야곱 가정을 축복하셨듯이 우리 가정을 축복하실 것이다.



오늘의 기도

가정의 위기를 만날 때 주님을 바라보며 예배의 자리에 나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예배하는 가정에 주시는 놀라운 축복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아계신 하나님을 증거 하는 믿음의 가정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명환 목사/광명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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