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르앗에서 치유받기
[ 가정예배 ]
작성 : 2019년 11월 19일(화) 00:10 가+가-
2019년 11월 19일 드리는 가정예배

정병운목사

▶본문 : 예레미야 8장 18~22절

▶찬송 : 268장



예레미야는 남유다 요시야왕 13년부터 활동했던 선지자다. 그는 백성들에게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고 간절히 외쳤다. 그럼에도 백성들이 돌아오지 않으니 울 수밖에 없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께로 돌아와 치료받지 못하는 백성들이 너무 안타까웠다(22절).

길르앗은 요단 동편에 위치한 땅이다. 이곳에서 많이 서식하는 유향나무가 있다. 이 나무는 소나무 같이 진이 흘러나온다. 이 진을 받아 만든 것이 유향이다. 향기로운 냄새가 있어서 향유라고 부르기도 했다. 이 유향은 의학이 발달하지 않았던 그 시대에 질병을 치유하는 최고 효능을 지닌 약재였다. 길르앗에는 이 유향을 조합하여 약으로 만드는 의사도 있었다. 예레미야는 오늘 본문에서 이렇게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약도 있고 의사도 있는데 왜 상처를 고치지 않느냐고 충고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 유다 백성들은 중병 속에 있다. 상처투성이다. 그럼에도 고침 받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그들이 약을 쓰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의사의 말을 듣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길르앗의 향유는 사람들의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갈보리 언덕에서 처형당하신 예수님의 보혈의 피로 비유할 수 있다. 예수님께서는 유향나무가 진액을 쏟아 향기를 발하듯 물과 피를 다 쏟아내어 향기를 발하여 주셨다. 이 십자가의 보혈은 죽어가는 우리를 살리는 치료제가 되었다. 예수님은 길르앗의 유향처럼 보혈로 죄를 씻어주시고, 길르앗의 의사처럼 만병의 의사가 되시어 고쳐주신다. 예수님께서는 참으로 좋은 치료자이시다. 예수 그리스도는 영혼의 의사이시다. 예수님께로 오면 어떤 상처든 다 치유하신다.

예수 믿으면 영의 눈을 뜨게 된다. 예전에 믿을 수 없었던 영생을 믿고, 천국을 믿고 내세를 믿을 수 있다. 예수 믿으면 구원의 복음을 받는다. 자신을 다스리는 능력을 받는다. 죄를 이기는 능력을 받는다. 참된 자유를 얻는다. 각종 눌림, 중독에서 해방된다. 예수 믿으면 성령이 오신다. 성령이 오시면 권능을 받는다. 죄와 사망권세와 싸워 이기는 능력을 받는다.

그럼에도 이해 안되는 일이 있다. 어떤 이는 오래 예수 믿어도 여전히 고민이 많고, 눌림을 당하고 두려워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예수를 믿어도 우울증에 걸리고, 예수를 믿어도 마음이 어둡고, 예수를 믿어도 자살을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길르앗에 의사가 있음에도 치료받지 못하는 유다백성처럼, 교회 안에 예수님이 계시는데 고침 받지 못하는 것일까?

그것은 성경대로 믿지 못하기 때문이다. 성경대로 참된 회개가 없기 때문이다. 어떤 이들은 하나님과 세상의 중간지대에 살고 있다. 때로 종교혼합주의에 빠진 이스라엘 백성처럼 살고 있다. 그래서 예수 믿어도 능력이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말씀대로 순종하여 살면 된다. 불편해도 말씀에 순종하면 된다. 그럴 때 성령께서 역사하신다. 구름기둥 불기둥으로 인도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말씀하신다. "내게로 와서 치유받으라, 용서받으라, 안식을 얻으라"



오늘의기도

예수님의 보혈로 우리의 모든 아픔, 상처, 두려움, 불안을 다 씻어주시어 자유를 얻게 하여 주옵소서. 그 자유로 남을 섬기는 사랑의 종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정병운 목사/옥곡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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