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
[ 가정예배 ]
작성 : 2019년 11월 06일(수) 00:10 가+가-
2019년 11월 6일 드리는 가정예배

김명환 목사

▶본문 : 마태복음 14장 22~33절

▶찬송 : 430장



오늘 본문의 말씀은 오병이어 기적 사건 다음에 나오는 사건이다. 본문 22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배를 타고 건너가라고 하시면서 '즉시', '재촉하사'라고 하는 표현을 기록하고 있다. 이렇게 '즉시 재촉하신' 이유를 요한복음에는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그들이 와서 자기를 억지로 붙들어 임금으로 삼으려는 줄 아시고 다시 혼자 산으로 떠나가시니라(요 6:15)" 그 이유는 바로 예수님을 왕을 삼으려고 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제자들은 배를 타고 떠났고 예수님께서는 홀로 산으로 가셔서 기도하셨다. 이렇게 예수님께서 기도하시고 제자들은 바다로 가서 항해하는 모습은 오늘 우리의 모습을 잘 나타내준다. 우리는 죄악된 세상에서 예수님의 말씀을 붙들고 항해하지만 인생의 풍랑을 만나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는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 오늘 본문을 통해 그 은혜를 나누고자 한다.

먼저, 본문 24절에 보면 물결로 말미암아 제자들이 탄 배가 고난을 당하였다고 한다. '고난을 당하더라'는 뜻은 '고문하다', '고통을 주다', '낙담케 하다'는 의미가 있다. 제자들이 배에서 만난 위기는 고문처럼 힘겹고 고통스러운 것이었다. 깜깜한 밤에 낙담할 정도로 심각한 풍랑을 만난 것이다. 믿음의 항해를 하는 제자들이 역풍을 만나고 고통의 물결을 만나게 된 것처럼 성도가 사명을 감당할 때 인생의 위기를 만나고 고난을 만나기도 한다. 그 이유는 마귀가 우리를 가만 두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닥친 고난을 어쩌면 자연스러운 것일지도 모른다.

둘째, 본문 25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밤 사경에 물결로 인해 고난당하고 있는 제자들에게 오셨다. 밤 4경을 지금 시간으로 하면 새벽 3시부터 6시 사이로 가장 어두울 때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위기에 처하자 곧장 출발하셔서 그들에게 오셨고 그들 앞에 자기를 드러내셨다. 이처럼 예수님은 성도들이 위기 가운데 있을 때 외면하지 않으시고 찾아오신다.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계 3:20)" 성도의 삶에는 위기도 있고 어려움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때마다 우리는 이길 수 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더 가까이 우리 가운데 찾아오시기 때문이다.

셋째, 본문 32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배에 오르시자마자 풍랑이 잔잔케 되었다. 성도가 당하는 모든 문제와 고통, 어려움은 오직 예수님을 통해서만 해결된다는 사실을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신약 성경 중에 바울 서신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바울은 교회들, 개인들이 처한 문제들에 대해 권면과 교훈과 가르침을 주고 있다. 그런데 바울이 서신을 보낼 때마다 늘 처음에 강조하는 내용이 있다.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기원한다. 교회의 문제, 개인의 문제는 예수님으로 인해서 은혜를 입고 또 문제가 해결되고 평안케 된다.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하셔서 우리의 삶 속에 충만한 은혜와 참 평안을 주실 것을 확신하자.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인생의 위기를 만날 때 우리와 함께 하시는 주님을 바라보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셔서 은혜와 평강을 주실 것을 확신하며 믿음의 길을 걸어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명환 목사/광명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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