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전수, 친밀함이 중요하다"
작성 : 2019년 10월 23일(수) 18:45 가+가-
총회 교육자원부 2020교육정책TIP세미나 개최, 내년 부서별 연간계획 등 교육정책 팁 나눠
혁신을 위한 교육목회 심포지엄서 노영상·이상억·이규민 교수 제언
'말씀으로 새로워지는 교회'가 되기 위한 2020년 교육정책은 어떻게 세워야 할지 고민하는 교회학교 지도자들에게 새로운 교육적 영감과 교회교육의 팁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교육자원부(부장:노승찬 총무:김치성)는 제51차 기독교교육주간(10월 셋째주)을 맞아 지난 22일 연동교회(김주용 목사 시무)에서 '2020 교육정책 TIP세미나'를 열고, 새 회기 교육 주제에 따른 각 부서별 연간계획을 비롯해 내년도 교육목회 방향설정을 위한 심포지엄 등을 진행했다.

제104회기 교육주제는 총회주제와 같은 '말씀으로 새로워지는 교회'이다.

교육주제해설 시간에 김치성 총무는 교회 혁신의 내용과 방향성을 대한예수교장로회 신앙고백에서 찾아 설명했다. "개혁은 말씀과 복음의 근원을 만날 때 가능하다"고 전제한 김치성 총무는 "주님의 교회는 하나이며 보편적이고 거룩하고 사도성을 지닌 교회"라면서 "우리는 느헤미야의 심정으로 이 모습을 항상 지키고, 이 모습에서 벗어나지 말아야 하며 여기에서 탈선하는 모습과 현상은 과감히 제거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170여 명의 교회학교 지도자들이 모인 가운데 열린 이날 세미나는 소망교회의 영아부 연간계획, 충신교회의 유아유치부 연간계획, 평촌교회와 잠실교회의 아동부 연간계획, 거룩한빛광성교회의 청소년부 연간계획 등 부서별 2020년 계획이 소개됐으며 △청소년 독서스쿨 △작은교회 유치부 세우기 △융합교육의 실제 △아동부 '어썸 전도사역' 등 각 부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선택강의들도 마련돼 내년 교육목회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 도움을 줬다.

혁신을 위한 교육목회 심포지엄에서는 노영상 원장(총회한국교회연구원)이 '삼박자 선교의 견지에서 본 마을학교와 교회학교의 연계', 이상억 교수(장신대)가 '말씀으로 새로워지는 교회의 목회상담학적 의의', 이규민 교수(장신대)가 '말씀으로 새로워지는 교회의 기독교교육적 의의'를 주제로 강연해 104회기 교육주제에 따른 교육목회의 대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노 원장은 "오늘의 시대에 있어 한국 선교전략으로 가장 추천할 만한 선교방안은 '복음 전도 선교, 치유 선교, 교육 선교' 등 '삼박자 선교'다. 교회가 마을에 있음으로써 그들의 영혼을 천국으로 인도함과 동시에 그들의 영적, 정신적, 육적인 삶을 윤택하게 하는 것이 선교 방향이 돼야 한다"면서, "교회학교와 마을의 학교가 잘 연계될 때 주님의 복음이 더 왕성하게 전파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또한 "종교개혁자들의 혁신도 교육에서 시작했다"며, "교단이 혁신하는 길은 교육에 있고 교육만이 사람을 바꾸고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며 교회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상억 교수는 교사와 학생 사이에 '친밀감'을 세우고 있는가를 점검하라고 조언했다. 이 교수는 "사람에 대한 애틋함이 기독교교육을 더욱 기독교교육답게 한다"며, "신앙의 전수는 어떻게 소통하느냐가 중요한데, 이 소통에 있어 친밀함은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이규민 교수는 새로워지기 위한 동력으로 '기도운동'을 제안했다. 이 교수는 "원동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교회가 쇠퇴할 수밖에 없고, 영성이 쇠퇴하니 사회의 지탄을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영적주파수를 하나님의 사이클에 맞출 것"을 주문했다. "모든 교육의 내용과 방법들이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말씀과 기도의 중요성을 공감하며, 실천하는 공동체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교사 두 세 사람이라도 모여 중보하는 기도운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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