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하시는 하나님
2019년 11월 2일 드리는 가정예배
작성 : 2019년 11월 02일(토) 00:10 가+가-

김영윤 목사

▶본문 : 다니엘 6장 21절

▶찬송 : 445장



이스라엘 역사에서 가장 불행했던 시기는 남유다가 멸망했을 때이다. 마지막 보루였던 예루살렘이 바벨론에 함락되었을 때 백성들의 절망감은 말로 다 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을 위한 큰 계획이 있었다. 바벨론 1차 침략 때 사로 잡혀 간 다니엘을 그 나라의 높은 자리에 앉게 하시고, 2차 침략 때 사로 잡혀 간 에스겔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도록 하시고, 그리고 3차 침략에 의해 예루살렘성이 완전히 무너지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벨론으로 노예로 끌려가 자유나 주권이 없었지만 다니엘과 느헤미야 같이 성공한 사람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백성들을 보호하는 울타리가 되게 하셔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지켰던 것이다.

그러던 가운데 이스라엘 백성들을 함부로 대하던 바벨론은 몇 십 년 존재하다가 벨사살 왕 때 바사에게 망한다. 하나님의 자녀, 하나님의 백성을 건드리는 사람은 복을 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역사를 통해 우리는 알 수 있는 것이다.

다니엘은 바사 제국에서도 총리가 된다. 자기들이 멸망시킨 나라에서, 그것도 노예의 신분으로 있던 사람이 자신들과 동등한 위치에 있는 것을 시기한 나머지 총리 둘은 정적(政敵) 다니엘을 제거하기 위하여 뒷조사를 하지만 흠잡을 곳을 찾지 못한다. 그래서 그들은 말하기를 "그들이 이르되 이 다니엘은 그 하나님의 율법에서 근거를 찾지 못하면 그를 고발할 수 없으리라(단 6:5)" 다니엘은 페르시아 제국에서 총리로 있으면서도 사치하지 않고 부정부패에서 자유로웠다. 그들이 잡은 약점은 다니엘의 종교였다. 그래서 그들은 다리오 왕에게 지금부터 30일 동안 왕 이외에 어떤 사람이나 신에게 무엇을 구하면 사자 굴에 던져 넣기로 하자고 제안했다. 다니엘은 왕이 허락한 것도 알았고, 그들의 그런 계략도 알았지만 집으로 돌아와서 전에 하던 대로 예루살렘을 향하여 동쪽 문을 열어놓고 그대로 기도했다. 다니엘이 현실과 타협했다면 기도할 때 사람들 눈에 띄지 않게 자기 집 아래층에서 기도해도 됐을 것이다. 창문을 닫고 기도해도 됐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그러지 않았다. 이것을 자기를 지키기 위해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양보하지 않겠다는 결단을 보여 준 것이다.

우리는 조그만한 경제적 손실만 있어도 신앙생활을 양보하는데 다니엘은 제국의 총리자리도 신앙생활을 위해 버렸던 것이다. 이런 다니엘의 신앙적 결단에 하나님은 가슴이 아팠을 것이다. 그래서 그를 사자 굴속에서도 구해 주셨던 것이다.

그리고 다니엘은 오늘 말씀에 보면 자기를 죽이려했던 원수 같은 다리오 왕에게 만수무강을 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를 해롭게 하는 사람에 대하여 복수의 칼을 갈지만 다니엘은 오히려 복을 빌면서 하나님의 참 사랑을 보여 주었다. 그리고 다니엘은 고레스 왕 때까지 만사가 형통케 되는 복을 받았다.

오늘 혼돈의 시대에 다니엘과 같은 영성을 회복하고 세상에 큰 울림이 되는 우리 신앙인들이 되기를 소망한다.



오늘의기도

다니엘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를 보호하시는 하나님을 깨닫게 하시고 또한 원수를 원수로 갚지 않고 그들에게 복을 빌 수 있는 믿음을 허락해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영윤 목사/현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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