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고와 탄자니아에 성경 보낸다
작성 : 2019년 10월 16일(수) 19:57 가+가-
대한성서공회 김천제일교회 후원으로 기증

대한성서공회는 지난 15일 토고에 '불어 성경' 5580부와 탄자니아에 '스와힐리어 성경' 1만5173부를 김천제일교회의 후원으로 전달했다.

대한성서공회는 지난 15일 토고에 '불어 성경' 5580부와 탄자니아에 '스와힐리어 성경' 1만 5173부를 김천제일교회(조병우 목사)의 후원으로 전달했다.

토고의 전체 인구 750만여 명 중 25세 미만의 청소년층은 60%로, 그 가운데 14세 미만의 청소년들 중 47%가 노동 현장에 내몰리고 있는 현실이다. 이 청소년들은 건설현장 인부나 가사 도우미로 일하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어려운 경제적 여건으로 인해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성경을 사줄 수 없어서 청소년들은 성경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다.

탄자니아는 기독교와 이슬람교가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예배의 자유가 있고 기독교인들이 많지만 교회를 향한 도전과 위험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전체 인구의 44%가 15세 이하 학생들인 탄자니아의 대부분 학생들 가정이 경제 수준이 낮아 성경 한 권을 살 형편이 되지 않는 학생들이 많다.

토고성서공회는 학생들을 위한 성경 보급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 학교들에 성경을 전하여 학생들이 성경에 대한 관심을 갖고 성경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탄자니아 성서공회도 소외계층을 위한 성서기증과 소수 민족을 위한 성경 번역 등의 성서사역을 실시하고 있다.

호재민 총무는 "아프리카 지역 특히 토고와 탄자니아는 정치적,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기독교 복음이 왕성하게 전파되고 있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성경을 갖고 싶어 하고, 읽고 싶어 하지만 충분히 성경이 보급되어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보내는 이 성경들이 그들의 복음 전파를 돕고, 성경에 입각한 믿음을 세우는 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이번에 기증되는 불어 성경과 스와힐리어 성경은 각각 토고와 탄자니아 성서공회를 통해 소외계층과 말씀이 필요한 곳에 보급된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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