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이 곧 개혁이다'
아침예배 설교, 황순환 목사(서원경교회)
작성 : 2019년 09월 27일(금) 17:07 가+가-
말씀이 곧 개혁이다

롬 12:1~3 / 황순환 목사(충청노회 서원경교회)



오늘 말씀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어떻게 일상에서 실천의 삶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만들 수 있는지 전해준다. 1절은 예배의 개혁, 2절 말씀의 개혁, 3절 사역과 삶의 개혁에 관해 말한다.

이 땅에 77억 3000여 만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는데 자신이 원해서 태어난 사람은 없다. 태어났다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있다. 하나님께서 원하신 뜻이 있어서(빌 2:13) 한 사람 한 사람을 태초 전에 섭리하셔서 보내셨다. 사람이 태어난 이유 중 하나는 하나님께 예배하기 위함이다(출 5:1,3). 또 하나는 예배한 자가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이 땅에 태어난 이유를 찾아 그 일을 일상의 삶 속에서 행하기 위함이다(행 1~2장).

그것이 선교다. 선교는 복음 전파만 의미하지 않는다. 영국 성공회 존 스튜어트 신부에 따르면 선교는 복음 전파와 함께 사회 봉사를 담아낼 때 선교다. 복음을 받은 사람들의 상황을 치유하는 역할까지 감당할 때 선교라고 말할 수 있다. 선교는 교회가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교회가 어려워 선교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교회로서의 가치를 가질 수 없다.

사도 바울은 우리의 몸을 산제물로 드려야 한다고 말한다(롬 12:1). 이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의 더러운 죄악이 씻어졌음을 의미한다. 로마서는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지만 영으로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는 사람이 하나님의 아들(롬 8:13~14)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드려질 수 없는 몸이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씻음을 받아 온전히 드려지는 제물이 될 수 있었다. 단순히 예배 시간에 예배만 드리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 우리의 몸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드리는 영적 예배가 되길 바란다

오직 영적인 자만이 영적인 예배를 드릴 수 있다. 우리 모두가 십자가 사건을 통해서 육체를 입었지만 영적인 자가 되고, 우리가 있는 곳에 하나님의 영이 발동해 온전히 산 제물로 하나님 앞에 예배하는 자가 되며, 하나님의 영광을 만들어내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될 수 있길 바란다.

두번째로 말씀의 개혁이다. 말씀은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분별하라(롬 12:2)고 한다.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세상의 흐름 속에 편입돼 세상 사람들이 추구하는 가치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가치인양 착각하고 살아간다. 하나님의 뜻은 세상이 아니라 말씀 속에 있다. 우리는 모든 해답을 말씀에서 찾아야 한다.

개혁은 자신을 톡톡 두드려 바꾸는 것이다. 혁신의 혁은 가죽 혁이다. 자신의 가죽을 벗겨내고 새 살을 돋아나게 하는 것이다. 가죽을 벗기고 새살을 돋아나게 할 것은 하나님의 말씀밖에 없다. 사회는 교회를 향해 개혁을 요청한다. 우리 자신과 교회를 되돌아보고 인생의 중심에 하나님의 말씀이 서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하나님 말씀만이 우리가 사는 길이다. 하나님 말씀만이 우리에게 생명이다. 예수님은 말씀으로 우리 가운데 오셨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 1:14). 단순히 말씀만으로 끝날 때 능력이 없다고 판단된다. 가슴 속에 생명의 말씀으로 해석되고 이해되고 받아들일 때 말씀이 능력으로 나타난다. 말씀이 재창조로 변화로 개혁으로 혁명으로 바뀌도록 우리에게 권한을 부여해주셨다. 하나님 말씀은 단순한 암송이 아니라 창조력과 견인력이 있는 선포다. 세상을 창조하신 말씀이다.

오늘 이 말씀은 단순히 말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혀에 이 말씀을 선물로 주셨다(삼하 23:2). 그 말씀을 우리 입에 두셨다(렘 1:9).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하나님의 사람들이다. 우리의 언어를 통해서 부정적인 말을 하는 게 아니라 긍정의 말과 축복의 말을 통해 이 세상을 변화시키고 하나님이 원하는 행복한 세상으로 만들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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