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선교 130주년 기리며..."우리도 그들처럼"
총회 에큐메니칼예배
작성 : 2019년 09월 25일(수) 21:03 가+가-
 "호주 선교사들이 130년 전부터 약 20년전까지 계속해서 전도, 교육, 의료사역을 하며 한국사람을 도와주려고 노력해왔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호주교회가 받은 은혜도 꽤 많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선교에 참여할 수 있는 특권을 허락해주시고 여러분이 우리의 마음을 받아주심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104회 총회 셋째날인 9월 25일 저녁 진행된 에큐메니칼예배에서 고령의 변조은(존 브라운) 선교사가 유창한 한국말로 선교사역을 회고하자 예배에 참석한 이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한호 선교 130주년 기념예배로 해외 인사 및 국내 연합기관 인사들, 총대 및 기쁨의교회 교인들이 함께 드린 이날 에큐메니칼예배에서는 호주 선교사들이 한국교회에 남긴 신앙적 유산을 되새기며, 헌신적으로 선교사역을 펼친 선교사들에 대한 감사와 이를 통해 성장한 한국교회의 열매에 대해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부총회장 신정호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는 임춘식 목사(미국장로교 한국선교회)의 신앙고백, 아돌포 아리아스 홉 목사(멕시코장로교회 총회장)의 고백의 기도, 김병호 목사(재일대한기독교회 총간사)의 용서의 선언, 부총회장 김순미 장로의 기도, 애니카 슈메그너(EMS)의 성경봉독, 포항장로합창단의 찬양, 총회장 김태영 목사의 설교, 호주선교사 사역 회고, 한호선교 130주년 기념 영상 시청, 테너 최화진 교수의 특송, 지태영 목사(호주연합교회)의 다짐의 기도, 이기성 목사(해외한인장로회 총회장)의 축도, 위촉장 수여, 총회 사무총장 변창배 목사의 인사 및 환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섬기러 온 사람들' 제하의 설교를 한 총회장 김태영 목사는 "호주선교사들은 다른 선교사들이 잘 가지 않는 가난하고 어려운 곳을 택해 선교했다"며 "당대 최고의 학교를 나와 부와 명예를 누릴 수 있는 사람들이 모두 버리고 한국으로 왔던 것처럼 우리도 기리기리 그 덕을 기리고 빚진 자가 되어 하나님 나라 확장하기 위해 주님께 헌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회장은 한국에 온 최초의 호주 선교사 헨리 데이비스의 삶과 그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김 총회장은 "빅토리아주 장로교회가 한국선교회를 조직하고 청년연합회가 재정 후원을 함으로 헨리 데이비스 선교사가 1889년 10월 한국에 올 수 있었다"며 "남이 복음을 전하지 않는 곳에서 복음 전하고자 했던 그는 부산으로 내려가는 중 천연두에 걸려 부산에 도착한 다음날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 총회장은 "그는 비록 젊은 나이에 돌아가셨지만 그의 죽음을 헛되이 할 수 없다고 더 많은 선교사를 보내라는 뜻으로 알고와 1년6개월만에 맥카이 부부와 미혼 여선교사 3명을 부산에 파송한 데 이어 130명의 선교사들이 한국으로 파송되는 선교의 도화선이 됐다"고 말했다.

김 총회장은 호주 선교사들의 사역의 특징으로 △고아와 여성 등 가장 낮은 이들을 위한 선교 △미혼 여선교사들이 많은 점 △여성의 인권을 위해 노력한 점 △교육과 의료 선교에 그 공이 큰 점 등을 꼽았다.

이날 예배에서는 6.25 전쟁과 손양원 목사 순교 70주년을 맞아 그 순교정신을 널리 알리고자 최화진 교수를 손양원정신문화계승사업회의 홍보대사로 위촉하기도 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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