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응답을 받으려면
[ 가정예배 ]
작성 : 2019년 10월 03일(목) 00:10 가+가-
2019년 10월 3일 드리는 가정예배

김주선 목사

▶본문 : 누가복음 18장 1~8절

▶찬송 : 86장



우리 인생은 좋을 때보다는 어렵고 힘들 때가 더 많다. 특별히 자녀가 아프고, 어려움이 닥치면 부모의 가슴은 무너진다. 가장 큰 아픔은 사랑하는 사람이 먼저 이 세상을 떠날 때이다. 그러나 우리 인생이 아무리 힘들고 어렵다 할지라도 기도하면 문제가 없다. 현대인들의 특징은 점점 나약해 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지금 한참 패기왕성 해야 할 젊은 청소년들조차 힘을 잃었다. 그러나 절대 낙심하지 말라고, 용기를 잃지 말라고 오늘 본문에서는 말씀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경제가 힘들고 어려운 것은 유럽 경제가 어려워서 전체적으로 영향을 받아서 어렵다고 말한다. 이것은 경제학적으로 보는 관점이고 이론이다. 믿음의 성도들은 다르게 보아야 한다. 되고 안 되고는 하나님께 달린 것이지 절대 사람에게 있는 것도 아니요, 잘 사는 나라나 정치에 달린 것이 아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결정하시는 것이다. 기도하는 성도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염려할 필요가 없다. 그 이유는 기도하기 때문이다.

기도하면 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지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 알 수 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비유에 두 사람이 등장한다. 한 사람은 재판관이고, 또 한 사람은 과부다. 이 두 사람은 세상에서 가장 극과 극으로 대조되는 사람들이다. 이 여인에게 문제가 있었다. 3절에 '나의 원한'이라고 말한다. 우리에게는 이것이 곧 '기도의 제목'인 것이다. 과부는 그녀의 문제를 재판관에게 가지고 갔다. 그런데 그 재판관이 불의한 재판관이었다. 당연히 이 재판관은 그녀의 말을 듣지 않고 거절했다. 그런데 이 여인은 낙심하지 않았다. 포기하지 않았다. 오히려 더 끈질기게 찾아갔다. 그랬더니 재판관이 이 여인의 그 끈질김 때문에 두 손 두 발을 다 들었다. 결국 여인이 이겼다. 바로 이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왜 불의한 재판관이 손을 들었는지 한번 깊이 생각해 보라고, 그 무정한 재판관이 어떻게 해서 과부의 원한을 풀어주게 되었는지 한 번 생각해 보라고 이 비유를 말씀하신 것이다. 이 과부가 마음에 비장한 각오와 결심을 하고 나와 재판관에게 원한을 풀어달라고 요청한 것처럼 예수님께서는 우리들도 기도할 때 이와 같은 단호하고 비장한 각오와 결심을 하고 나와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다리를 건너 왔으면 다리를 태워 버리고 다시 돌아가려고 생각하지 않아야 되는 것처럼 기도의 응답받는 것도 그렇게 하라는 것이다.

결단을 해야 한다. 오늘날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결단 내리지 않는 기도를 한다. 들어 주셔도 그만, 안 들어 주셔도 그만, 이래도 그만 저래도 그만 이런 모습으로 기도를 하니 응답이 될 리가 없다. 생각해 보면 도저히 응답될 것 같지 않은 상황이 있다. 우리가 처한 환경이 있다. 그것 때문에 미리 걱정하고 염려할 필요가 없다. 기도의 응답은 딱 한 가지 조건만 있으면 된다. 낙심하지 않는 끈질긴 기도이다. 낙심하지 않고 응답을 주신다는 확신이 넘치는 기도, 끈질긴 기도가 응답받는 기도이다. 이런 기도를 통해 응답을 체험하기를 바란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늘 말씀에 나오는 여인처럼 끈기를 가지고 믿음으로 기도하여 응답을 체험하는 믿음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주선 목사/천안명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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