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구호의 상징, 교회·사회 가교역할 기대
[ 제104회총회기획 ]
작성 : 2019년 09월 16일(월) 16:51 가+가-
제104회 총회 열리는 포항 기쁨의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4회 총회가 열리는 기쁨의교회 하영인관 브니엘홀. 앞쪽 좌석이 1층, 뒷쪽 좌석이 2층이다.

기쁨의교회 하영인관(우측)과 복지관(좌측) 건물.
총대 휴게실이 마련될 복지관 질레트홀.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4회 총회가 열리는 포항 기쁨의교회(박진석 목사 시무)는 지난 2017년 강한 지진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포항지역의 재해 극복에 앞장선 교회다. 주민, 대학생, 외국인 등 400여 명에 가까운 이재민을 도왔으며, 전국에서 이어지는 도움의 손길도 기쁨의교회를 통해 연결됐다. 교회는 이번 총회가 지역 위로에 무게를 두고 열리는 만큼 현장을 방문한 총대들의 마음이 지역민들에게 잘 전달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포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을 총대들에게 선물로 배부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대형 차량에 지역민들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문구 부착도 준비하고 있다. 교회 밖으로 이동시엔 지역 경제를 돕는 차원에서 가급적 택시를 이용하도록 하고, 현장을 찾는 지역 정치인들도 반갑게 맞이할 계획이다.

교통과 주차는 비교적 좋은 편이다. KTX열차를 이용할 경우 역에서 택시로 10여 분, 포항 시내나 버스터미널에선 20여 분 거리다. 지상과 지하 주차장은 620대의 차량이 동시에 주차할 수 있다. 다만 대형버스는 교회가 지정한 별도의 장소를 이용해야 한다.

본회의는 대예배당인 하영인관 브니엘홀에서 열린다. 천체 3200석 규모로 1층에 1100석, 2층에 400석의 총대석이 마련되며, 회의장 내 방청석은 2층에 배정될 예정이다. 1층과 2층이 연결돼 있어 회의장 내 이동에 불편함은 없다. 기둥이 없고, 뒷쪽으로 갈수록 높아지는 구조여서 시야가 넓고 시인성도 좋다. 브니엘홀 뒷편으론 6개의 출입구가 있으며, 홀을 둘러싸고 길게 자리잡은 로비에는 산하·유관 기관 부스가 들어설 예정이다.

각 부·위원회 회의실은 한영인관과 기쁨의복지관에 분산 배치됐다. 하영인관과 이어져 있는 복지관은 지상 4층, 지하 2층 건물로 체육관, 중예배실, 세미나실 등이 있으며, 총회 기간엔 부·위원회 회의실, 총대 휴게실, 프레스룸 등으로 이용된다. 복지관 비전홀엔 700석 규모로 별도의 방청실이 마련되며, 하영인관 106호에는 총대들을 위한 PC룸이 설치된다. 총대 휴게실은 복지관 3층 질레트홀에서 회무시간을 피해 제한적으로 운영된다. 하영인관과 복지관은 거의 붙어 있어 이동이 쉽지만, 대지 높이가 달라 하영인관 1층이 복지관 2층, 하영인관 2층이 복지관 3층으로 연결되는 것을 주의하자.

교회는 총대들의 편의를 위해 의료진이 상주하는 의료실, 전지역 무선인터넷, 핸드폰 충전대, 포토존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녹색 총회 지침에 맞춰 친환경 유기농 식품을 이용하고 1회 용품 사용은 자제하게 된다.


차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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