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 이단옹호? 통합은 한 회기 더 연구
작성 : 2019년 09월 16일(월) 15:15 가+가-
한국교회 주요 교단에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를 이단옹호자로 규정하자는 청원안이 상정되고 있다.

전광훈 목사가 대표회장으로 있는 한기총 내부 이단 문제는 그동안 계속 불거져왔다. 지난 3월, 한기총은 한국교회 주요 교단이 이단 혹은 참여금지 등으로 결의한 변승우 씨를 이단에서 해제하려는 절차를 밟았다. 한기총은 결국 변승우 씨에 대해 이단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심지어 한기총의 공동회장에 선출했다.

이에 대해 한국교회 8개 교단 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는 4월 한기총이 변승우 씨를 이단해제한 결정은 심각한 사항으로 인식하고, 각 교단 총회에 보고하며 강력한 대처를 청원했다. 협의회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를 비롯해 합동 백석 고신 합신 기감 기성 기침 등이 포함돼 있다.

변승우 씨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가 제94회 총회(2009년) 이단으로 결의했으며, 예장합동은 집회참석금지, 고신은 참여금지, 합신과 기성은 교류금지 등의 결의를 내린 바 있다.

한기총의 행보가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자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은 6월 성명을 통해 "한기총엔 일부 군소 교단과 단체만 남아 한국교회 연합조직으로서의 대표성은 잃어버렸다"며, "지금 한기총은 한국교회 주요 교단으로부터 이단으로 판정 받은 단체들의 지위 세탁 공간이 되어버렸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8개 교단 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는 지난 8월 다시 모여 각 교단에 전광훈 목사를 이단옹호자로 결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협의회는 "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는 변승우 목사를 한기총 공동회장에 임명하고 신사도운동대책위원장으로 임명했다"며, "전광훈 목사는 이단을 해제하고 옹호하여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큰 혼란을 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협의회의 요청에 따라 한국교회 각 주요 교단이 오는 제104회 총회에서 전광훈 목사의 이단 옹호자 규정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최종호)는 지난 5일 제103-7차 회의에서 8개 교단 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의 '전광훈 목사에 관한 결의 요청 건'을 차기회기로 넘기기로 했다. 본교단 이대위는 전광훈 목사의 이단옹호 관련에 대해 제104회기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이대위는 이단 관련 결의에 있어 충분한 논의와 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결정을 유보한 것으로 보인다. 이단 관련 결의 전 신중함은 필요하지만, 한국교회 주요교단들이 결의를 할 때 본교단만 한 발 물러서는 것 같아 자칫 오해를 받을까 염려된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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