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의 아들을 살리심
[ 가정예배 ]
작성 : 2019년 09월 28일(토) 00:10 가+가-
2019년 9월 28일 드리는 가정예배

정민목사

▶본문 : 요한복음 4장 46~54절

▶찬송 : 543장



가버나움에 왕의 신하의 사랑하는 아들이 병들어 죽어가고 있다. 예수님이 가나에 계시다는 소식을 신하가 듣고 예수님에게 달려와 청한다. 왕의 신하는 권력과 돈이 있는 사람이다. 그는 분명 모든 방법을 다 동원했을 것이다. 하지만 돈이나 권력, 우리 힘과 지혜로 해결할 수 없는 일들이 많다. 이런 문제 앞에서 우리의 약함과 부족함, 무능을 깨닫고 구원자를 찾게 된다. 우리 삶의 고난과 약함이 주님을 만나는 기회가 된다.

가버나움에서 가나까지는 약 24킬로미터 떨어져 있다. 그 먼 거리를 단숨에 달려가 예수님을 찾는다. 합당한 수고의 대가를 치르는 것이 믿음의 중요한 요소이다. 나는 가만히 있으면서 주님이 해 주시길 바라는 것은 바른 믿음이 아니다. 주님께 나오는 것, 엎드려 기도하는 것, 적극적인 열심히 있어야 한다. 은혜는 쉽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아이의 아버지의 간청을 듣고 예수님이 "너희는 표적과 기사를 보지 못하면 도무지 믿지 않는구나"라고 말씀하신다. 하지만 그는 거듭 요청한다. "주여 내 아이가 죽기 전에 내려오소서." 중요한 것은 간절함이다.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렘 29:13)." 하나님은 쉽게 만나는 것이 아니다. 간절히 사모하는 자가 만난다. 은혜는 쉽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자가 얻는 것이다. 우리 믿음과 인격이 온전해서 응답받는 것이 아니다. 부르짖고 찾고 사모하는 자에게 만나주시고 응답하시겠다고 약속하셨다 그 약속 믿는 자가 표적을 본다.

"가라 네 아들이 살았다." 예수님으로부터 응답의 말씀이 떨어진다. 아이의 아버지가 예수님께서 주신 말씀을 듣고 집으로 향한다. 조금 전까지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가버나움까지 와서 고쳐 달라 거듭 청했는데 지금은 말씀 한 마디 듣고 곧바로 집으로 향한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표적을 보고 믿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듣고 믿는 것이다. 말씀하신 예수님을 믿는 것이다. 우리는 말씀을 믿을 때 표적을 보게 되는 것이다. 우리에게 말씀이 떨어졌으면 이미 응답받은 것이다. 아이의 아버지는 집에 도착하기 전에 종들을 통해 아들이 살아났다는 소식 듣는다. 아들이 살아난 때는 바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바로 그 때였다. 말씀을 믿는 그 때가 표적의 때이다. 오늘 우리 가족과 교회가 이 말씀 듣기를 소망한다.

주님이 오늘 우리 집에 베푸신 최고의 기적은 우리가 십자가 복음을 믿고 구원 얻은 것이다. 이것이 진짜 표적이다. 십자가 보다 더 큰 기적은 없다. 십자가는 표적 중의 표적이다. 예수님을 만난 것보다 더 큰 표적은 없다.

우리 가정에 베푸신 크고 작은 표적들이 얼마나 많은가 돌아보자. 우리 가정에 베풀어 주신 구원의 표적이 얼마나 놀라운지 우리는 지금도 최고의 표적 속에 살고 있는 것이다. 이제 우리 사명을 알게 된다. 아직도 구원받지 못한 가족들을 주님에게로 인도하는 것이다. 우리 이웃과 다른 가정들이 참된 표적을 볼 수 있도록 전하는 것이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 가정을 표적의 통로로 사용하셔서 아직도 구원받지 못한 우리 친족들을 구원해 주소서. 우리 가까운 가정들에게 구원의 은혜를 베풀어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정민 목사/신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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