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회 총회, 예수병원 정관변경·이사파송 여부 주목
[ 제104회총회이슈 ]
작성 : 2019년 09월 02일(월) 16:53 가+가-
총회파송 이사 임기 불일치

제103회 총회 전주예수병원특별대책위 보고

제104회 총회를 앞두고 (재)예수병원유지재단 이사회가 총회에 예수병원 정관 개정을 요청할 것인지와 총회가 예수병원에 이사를 파송할 것인지 등이 주요 이슈로 주목 받고 있다.

현재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는 예수병원유지재단 이사회에 정관의 원상회복을 촉구하고 있으며 파송 이사들에게 사임서 제출을 권고한 상태다. 이와 동시에 2018년 9월 총회가 제기한 '산하기관지위 확인의 소'가 전주지방법원에서 진행 중이다. 총회와 전주예수병원의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사회 법정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셈이다.

총회가 제기한 '산하기관지위 확인의 소'의 청구취지에는 "피고((재)예수병원유지재단)가 원고(총회)의 산하기관임을 확인한다"고 명시돼 있다. 또한 소의 제기 경위에 따르면 총회는 2015년 3월 (재)예수병원유지재단으로부터 "장단기 사업의 연속성 유지를 위해" 병원장 연임 횟수를 1차에서 2차로 정관 변경 승인을 요청받았다.

예수병원유지재단의 정관 변경 승인 요청에 대해 100회 총회(2015년 9월)에서는 "현행대로 시행함이 가하다"는 규칙부 보고를 받았다. 총회가 정관 변경 승인 요청을 허락하지 않은 것이다. 2개월 뒤, 2015년 11월 2일 예수병원유지재단 이사회는 총회장 앞으로 "이사 전원을 3년 임기로 정관 변경하는 일은 노력하고 있다"며 "병원장 임기 2회 연임에 대한 개정 청원을 허락해주면 제101회 총회까지 이사 임기 변경 등을 포함한 정관 변경 청원을 총회에 할 것임을 약속드린다"는 이행각서를 제출했다.

이에 총회 임원회는 정관변경을 허락했지만 이후 예수병원 이사회의 각서 내용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자, 정관 승인 무효화를 통지하고 지금까지 원상회복 조치를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있다.

한편 총회 공천위원회에 따르면 예수병원에 대한 총회 파송 이사의 임기와 (재)예수병원 유지재단의 실제 등기 이사 임기 사이에 2년의 격차가 벌어져 있어 오는 104회 총회에서 어떻게 정리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예수병원유지재단의 이사 임기는 4년이지만, 제99회 총회(2014년)에서 산하기관 파송 이사 임기를 3년으로 변경하며 발생했다.

총회 결의에 따라 2013년 6월~2017년 6월 임기였던 예수병원 파송이사의 임기가 16년 6월까지로 변경된 것. 제100회 총회(2015년)에서는 2016년 6월~2019년 6월 임기의 이사 3명을 공천 통지했다. 하지만 예수병원 유지재단은 각서 내용 대로 파송 이사 임기를 변경하지 않고 총회에서 새로 파송한 이사 등기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예수병원 유지재단은 2017년 6월~2021년 6월 임기로 이사 3명을 복수 추천해달라고 총회에 요청했다. 예수병원 유지재단의 요청에 따라 총회 임원회는 2017년 6월 총회파송 이사를 복수 추천했고 강무순(군산) 이병호(익산) 이순창(평북) 목사 등 3인을 파송했다. 이들의 임기는 2016년 6월부터 2019년 6월까지이지만 (재)예수병원 유지재단에선 2017년 6월부터 2021년 6월까지 4년 임기로 등기했다. 제104회 총회를 앞둔 현재 총회는 새 이사를 파송할 때이지만, 등기사항전부증명서에 따르면 예수병원유지재단의 총회파송 이사 임기는 아직 2년 남은 셈이다.

총회는 임기가 만료된 파송 이사 3인에게 사임을 권고했다. 이에 대해 이순창 목사는 2017년 12월 사임서를 총회에 제출하고 지난 7월 예수병원 측에도 사임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예수병원 측은 8월 29일 현재 3명의 이사를 여전히 등기한 상태다. 이에 대해 총회 파송 예수병원유지재단 이사 강무순 목사는 "사임서를 내지 않겠다고 주장하는 게 아니라, 총회가 사표를 요구하기 전 법과 질서에 따라 과거의 잘못된 절차를 바로 잡길 바란다"며, "예수병원과 총회의 관계가 멀어지지 않고 원만하게 해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103회 총회에선 총회 헌법시행규정에 (재)예수병원 유지재단을 "정관의 승인 감독 재정검사 명령을 받는 산하기관"이라고 삽입 개정한 바 있으며 이사 공천은 다루지 않아 미진안건으로 남아 있는 상태다.

이러한 가운데 오는 104회 총회에선 예수병원에 새로운 이사를 파송할 것인지 여부와 이에 대한 예수병원 유지재단의 반응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100회 총회에서 파송한 예수병원 유지재단 이사들이 등기되지 못했던 일이 반복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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