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미디어 변화의 흐름 읽어라
작성 : 2019년 08월 19일(월) 11:14 가+가-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교회에서 가장 많이 활용한 미디어는 방송, 라디오, 신문 등의 전통적인 매체였다. 하지만 최근 기독교는 물론 일반에서도 이러한 전통적인 매체보다는 뉴미디어를 통해 유통되는 정보가 많아졌다. 바야흐로 뉴미디어 시대가 도래했다. 과거의 소통 방법들이 가진 한계를 뛰어 넘어 새로운 뉴미디어를 교회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그 흐름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튜브의 경우, 최근 급성장해 2년 간 3배 가까이 채널이 증가했고, 그 수가 이미 3000만 개를 넘어섰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쓰는 앱 역시 유튜브, 카카오톡, 네이버 순으로 파악된다. 과거 업계를 선도했던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블로그는 조금씩 자리를 내주는 형편이다. 매순간 새로운 서비스가 생겨나고 이용 순위는 트랜드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여기에 세대별 이용 통계 등을 더해 어떤 서비스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누가 운영하고 누구에게 보여 줄 것인지 교회 역시 항상 고민해야 한다.

그렇다면 최근 뉴미디어의 새로운 흐름은 어떻게 바뀌고 있을까. 새로운 동영상 플랫폼들의 출현으로 이제 그 중심이 이미지에서 영상으로 완전히 변해가는 추세다. SNS도 앞다퉈 영상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는 모양새다. 콘텐츠 역시 마이크로화 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이미 대세가 된 틱톡 서비스다. 가장 두터운 미디어 콘텐츠 소비층인 젊은이들은 더 이상 긴 영상을 선호하지 않는다. 대신 비트 있는 음악에 맞춘 짧고 간결한 영상을 더 많이 그리고 빠르게 소비하고 있다. 또한 영상의 내용에도 흐름이 존재한다. 먹방에서 ASMR(자율, 감각, 쾌락, 반응의 줄임말)로, 이제는 VLOG(비디어와 블로그의 합성어)로, 사람들이 소비하는 영상의 트렌드도 빠르게 변해 간다. 단순한 재미를 넘어 자극적인 소재가 범람하면서 자칫 순기능을 잃을 것 같으면, 플랫폼 사업자들은 이용자들의 요구에 따라 적절히 이를 규제하기도 한다. 또한 비전문가들이 조금 투박하게 만들어낸 1인 미디어에 매력을 느끼고 크리에이터 시장이 폭발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전문가 혹은 전문업체의 적극적인 시장 참여로 대중의 기호가 더 높은 수준의 영상으로 옮겨가고 있다. 생각해보면 콘텐츠의 내용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그 내용을 담아내는 방식이 과도기를 거치고 있을 뿐이다. 교회가 이러한 흐름을 잘 활용한다면, 영원한 진리를 아름답게 담아내 온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우리의 사명을 능히 감당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박종오 대표 / ㈜리틀송, ㈜리틀송뮤직 대표이사, 전도사닷컴 발행인, 저작권 실무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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