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을 더하소서
2019년 8월 30일 드리는 가정예배
작성 : 2019년 08월 30일(금) 00:10 가+가-

김종성 목사

▶본문 : 누가복음 17장 5~6절

▶찬송 : 353장



본문에서 제자들이 예수님께 자신들에게 믿음을 더해 달라고 요구하자(5절), 예수님께서는 "너희에게 겨자씨 한 알 만한 믿음이 있었더라면 이 뽕나무더러 뿌리가 뽑혀 바다에 심기어라 하였을 것이요 그것이 너희에게 순종하였으리라(6절)"고 말씀하셨다.

겨자씨 한 알 만한 믿음이란 믿음의 크기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생명력을 말하는 것이다. 겨자씨는 씨 중에서 가장 작은 씨앗이지만, 이 씨가 땅에 떨어져 자라기 시작하면 10~15미터 높이로 자라고 가지 넓이는 직경 40미터나 되는 것도 있다고 한다. 예수님께서는 작은 씨의 작음이 아닌, 작은 씨의 생명력을 말씀하신 것이다. 작음이 능력으로 발휘되려면 작음의 테두리를 깨뜨리는 살아있는, 생명력 있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팔레스타인 지방의 뽕나무는 번식력도 좋고 그 뿌리는 힘이 얼마나 강한지 웬만한 폭풍에도 끄떡없다고 한다. 또한 그 수명이 600년이나 된다. 이렇게 강하고 튼튼한 나무의 뿌리를 뽑는 것은 무척 힘들고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믿음이 있다면 명령만으로 그 나무의 뿌리가 뽑혀 바다에 심겨지는 역사가 이루어진다고 말씀하신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것은 살아 움직이는 생명력 있는 겨자씨 한 알의 믿음이다. 보다 더 큰 능력을 행함으로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 보이고 싶었던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는 작음의 테두리를 깨뜨리는 살아있는 겨자씨의 생명력을 말씀하셨다. 오늘날 우리에게도 추상적인 믿음이 아닌 행동하는 믿음, 순종하는 믿음, 살아 숨 쉬는 힘찬 믿음이 필요하다.

제자들의 요청에 대해 주님께서 겨자씨 한 알과 같은 생명력 있는 믿음에 대해서 말씀하시면서, 어떻게 해야 믿음이 자랄 수 있는 지에 대해 설명하신다. 그것은, 바로 종의 마음, 종의 자세이다. 이 마음과 자세를 가져야 한다. 종은 소유권이 없다. 종은 절대로 순종해야 한다. 종에게는 보상이 없다. 종은 일을 해도 일한 것이 없다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다.

주님께서 제자들과 오늘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이러한 종의 마음과 자세를 가질 때 우리의 믿음이 자란다는 것을. 주인 되겠다고 하는 마음, 높임을 받고 섬김을 받겠다고 하는 마음, 인정받겠다는 마음이 앞설 때는 믿음이 자라지 않는다. 마음이 교만할 때 원망과 불평이 쌓이게 되고 비판하고 정죄하고 마음, 입, 행동으로 죄를 범하게 된다. 원망과 불평이 있는 곳에 정결하고 거룩한 믿음이 자랄 리 없으며 마음의 쓴 뿌리는 자라고 자라서 죄와 사망의 길로 우리를 쉼 없이 몰아넣는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종의 자세와 같이 스스로를 낮추고 형제와 이웃을 먼저 섬길 때 넉넉한 은혜를 베푸신다. 베드로가 고넬료의 집을 방문했을 때 고넬료가 베드로 앞에 엎드린다. 백부장이 어부 출신의 한 유대인 앞에 엎드리는 것은 충격적인 사건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종과 같이 자신을 낮추고 섬기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고넬료와 그의 가정에 은혜를 베푸시고 믿음이 자라게 하셨다.

믿음이 더해 가기를 원하는가? 그 믿음이 생명력 있는 믿음의 역사로 나타나기를 원하는가? '나는 무익한 종이다' 라고 겸손히 고백하며 엎드리라.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믿음을 더하실 것이며, 그 믿음은 역사가 있는 믿음이 될 것이다.



오늘의 기도

우리에게 생명 있는 믿음을 주셔서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는데 사용되는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종성 목사/청주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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