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선배 따라 민족의 평화와 부흥 위해 헌신할 것"
한교총 광복 74주년 성명 발표
작성 : 2019년 08월 09일(금) 08:16 가+가-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이승희 박종철 김성복)이 광복 74주년을 맞아 성명을 발표하고 조국 광복을 위해 헌신한 신앙 선배들의 정신을 따라 나라와 민족의 평화와 부흥을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교총은 8일 한국기독교회관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직 이루지 못한 광복을 완성하라' 제하의 한국교회총연합 광복 74주년 성명을 발표했다.

한교총 대표회장 김성복 목사와 총회 사무총장 변창배 목사, 기성총회 총무 김진호 목사, 한교총 사무총장 신평식 목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김성복 목사는 성명서 낭독을 통해 "우리는 일제 식민지 잔재와 민족분단, 전쟁으로 얼룩진 20세기의 아픔을 극복하고, 자유와 평화를 바탕으로 하나님의 공의가 실현되는 진정한 광복의 풍요와 번영의 나라를 위해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며 "과거 일본제국주의의 침략과 찬탈을 기억한다. 과거를 반복하듯 자행된 일본의 경제 도발을 계기로 더욱 마음을 가다듬고 완전한 독립과 광복의 길로 달려가야 한다"고 전했다.

또 한교총은 일본 아베 정부가 자국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제국주의적 행태를 버리고, 이웃 국가와 평화롭게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며 함께 발전하는 길로 나아갈 것을 촉구했다. 성명은 "일본은 과거에 저지른 잘못들을 진심으로 인정 사과하고, 동아시아 주변국과 용서와 화해의 길을 택하기를 바란다"며 "다시는 이웃 국가와 평화를 해치는 군국주의 망상을 꿈꾸거나 시도하지 않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전했다.

이어 성명은 한국 정부에도 일본에 의해 촉발된 민족의 아픈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하는 일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성명은 "작금의 악화된 한일관계가 외교를 통해 공동의 평화를 얻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특히 한·일관계의 악화된 정서에 편승해 이념과 정략에 따라 편을 나누는 일이나 정책적으로 실수를 덮고 전가하려는 소심함을 내려놓고 보다 대승적 자세로 폭넓은 대화를 통해 국론을 통합하고 광복을 완성하여 국가 부흥의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한교총은 "한국교회는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씀에 따라 기도하며 화평을 이루는 사도의 역할을 감당할 것이고, 목숨 걸고 일제에 항거하며 순교의 제물이 된 신앙 선조들과 조국 광복을 위해 헌신한 신앙 선배들의 정신을 따라 나라와 민족을 평화와 부흥을 위해 헌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동아시아 복음화, 한반도 평화적 통일, 하나님께서 주시는 화해와 치유, 평화와 공존을 위해 한국교회는 더욱 기도하며 힘써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총회 사무총장 변창배 목사는 이번 성명 발표와 관련해 "이번 성명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남북 평화 통일의 방향을 모색하고, 아베 정부의 잘못된 정책시행에 반대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한국교회는 갈등을 고조하기보다는 양국이 과거의 잘못을 사과하고 용서하고 화해하며 함께 하는 길을 모색하도록 국민과 함께하기 위한 소망을 담았다"고 전했다.

한편 한교총은 오는 22일 오후 2시 새문안교회에서 알렉산더 피터스 목사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또 26일 오후 2시에는 한교총 종교쇄신위원회 주관으로 시민단체 초청 나쁜교과서 실태 규탄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29일에는 '미래사회 교회교육 어디로 가야 하나?'를 주제로 교회교육 심포지엄을 개최한 데 이어 9월 28일 다문화 이주민 합창경연대회도 계획 중이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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