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회 장로 부총회장 후보 김순미 장로 정책 소견
[ 선거기획104회총회 ]
작성 : 2019년 07월 31일(수) 16:48 가+가-
교회의 부흥과 성장을 꿈꾸는 작은 밀알

지금 이 자리에 있기까지 저를 인도해 주신 에벤에셀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그동안 말씀과 기도로 격려해 주시고 축복해 주신 목사님들과 장로님들께도 감사를 드린다.

저는 어릴 때부터 "교회를 잘 섬기는 것이 최고의 복"이라는 가르침을 받으며 자랐다. 영락교회에서 장로임직을 받고, 교회와 총회를 섬기며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충성스러운 일꾼이 되려고 노력해 왔다. 여성으로서는 처음 장로부총회장 후보로 등록하면서 거룩한 부담감과 함께, 주님이 주시는 새로운 사명감을 가지게 되었다.

지금 우리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엄청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있다. 광범위한 변화의 물결이 빛의 속도로 밀려오고 있다. 온 교회와 교우들이 한 마음이 되어 지혜롭게 대처해 나가야 할 때이다. 교회가 사회의 희망이 되어 그리스도의 선한 영향력을 미치도록 더욱 힘을 써야 할 때이다. 고난이 유익이 되듯이 지금의 어려움이 한국교회에 새로운 부흥의 기회가 되도록 해야겠다. 이런 막중한 때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어 한국교회가 부흥하고 성장하는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는 데 앞장서고자 한다. 이 자리를 빌어서 그동안 마음에 가졌던 생각과 소견을 말씀드린다.

첫째, 신실한 협력자가 되겠다.

교회헌법에서 명시하고 있는 바와 같이 장로는 목회의 협력자임을 기억하고, 신실한 협력자의 자세로 총회장님과 목사부총회장님을 도와서 104회기 총회가 펼치는 사업들이 교회에 힘이 되고 하나님께 영광이 되도록 힘을 모으겠다. 그동안 앞선 선배 장로님들께서 좋은 협력자로 교회를 섬기며 교회의 성장에 많은 기여를 해 왔다. 이런 아름다운 전통이 더욱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존경하는 교단의 여러 지도자님들의 말씀에 귀 기울여 경청하겠다. 기도로 준비하면서 '무슨 일을 하느냐보다 어떤 자세로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 더 기도하는 자세로, 낮은 자세로 협력하며 섬기겠다.

둘째, 충성스러운 조력자가 되겠다.

우리 교단은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교단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있다. 많은 문제와 어려움이 있었지만 슬기롭게 잘 대처하면서 하나 되는 공동체를 만들어 왔다. 지금도 우리 앞에는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안으로는 전도의 어려움, 다음세대와 청년세대의 감소, 개척교회와 작은 교회들의 어려움, 성도들의 헌신기피현상, 예수님을 믿지만 교회를 이탈하는 교인들(소위 가나안 교인), 교회안의 다양한 갈등은 시급하게 풀어가야 할 과제들이다. 밖으로는 차별금지법을 앞세워 점점 힘을 키워가는 동성애, 경제나 문화를 앞세워 파고드는 이슬람, 다양한 형태로 교회를 공격하는 이단과 사이비, 공격적으로 움직이는 무신론과 반기독교정서 등은 단호하고 지혜롭게 대처해 가야 할 문제들이다. 선배들의 순교적인 자세와 헌신적인 노력을 본받아 이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힘을 쏟겠다. 총회장님을 잘 보필하면서 목사 부총회장님과 임원들 그리고 교단의 각급 지도자들과 함께 당면한 현안들을 해결하는데 적극적으로 조력하겠다.

셋째, 부흥과 변화를 위한 작은 밀알이 되겠다.

우리는 다음세대의 부흥과 성장을 목말라하며, 복음의 깃발을 들고 세상 곳곳을 누비는 새벽 이슬같은 청년들이 일어나기를 기대하며, 복음의 능력으로 무장된 성도들이 각자의 부름 받은 곳에서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기를 소망한다. 말씀으로 스스로를 혁신하고, 교회를 더욱 새롭게 하는 말씀실천운동이 일어나기를 꿈꾸고 있다. 예수님을 믿지만 교회를 등지는 교인들을 위하여 무엇을 해야 할지, 방황하는 청년들과 젊은 세대들을 위하여 무엇을 해야 할지, 말씀의 실천운동을 위하여 어떻게 해야 할지 어머니의 심정으로 기도하면서 대안을 찾고 제시하며 한국교회의 새로운 부흥과 변화를 위한 작은 밀알이 되겠다.

우리 교단은 그동안 훌륭하신 장로부총회장님들 그리고 헌신적인 총대님들이 교회와 총회를 잘 섬기는 아름다운 전통을 만들어 놓으셨다. 이러한 좋은 전통을 잘 이어받아서 주님의 부르심에 충성하며, 많은 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저에게 총회를 섬길 기회를 주시면, 더욱 열심히 기도하며 충성을 다하겠다. 목사부총회장님과 협력하여 총회장님을 잘 보좌하고, 임원들과 한 마음이 되어 모든 교회와 총대님들을 잘 섬기겠다. 더욱 큰 긍지와 자부심을 갖는 교회와 총회가 되도록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 교회와 총회를 섬기시는 총대님들의 가정과 일터 위에 풍성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기를 기도드린다. 장로부총회장 후보 김순미 장로,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감사 인사드린다.
관련기사
많이 본 뉴스

뉴스

기획·특집

칼럼·제언

연재

우리교회
가정예배
지면보기

기사 목록

한국기독공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