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단을 수축하자
[ 가정예배 ]
작성 : 2019년 07월 31일(수) 00:10 가+가-
2019년 7월 31일 드리는 가정예배

남준현 목사

▶본문 : 열왕기상 18장 30~40절

▶찬송 : 540장



세상에서 승리자가 되려면 힘이 있어야 한다. 힘이 있어야 상대를 제압할 수 있고, 힘이 있어야 어려운 고비를 넘길 수가 있다. 하지만 힘만 가지고는 참 승리자가 될 수 없다. 힘과 함께 지혜가 있어야 한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힘은 있는데 지혜가 없어서 망하는 것을 본다. 하나님이 두려운 줄 알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것이 지혜인 것이다. 오늘 본문에서 엘리야가 보여준 지혜는 무너진 여호와의 제단을 수축하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제단을 수축하는 것인지 생각해보자.

첫째로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고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이다.

오늘 본문은 힘과 지혜의 싸움에 관한 내용이다. 하나님의 선지자 엘리야와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 850명이 갈멜산에서 마지막 결전을 벌이고 있다. 한쪽은 힘으로 싸우고, 한쪽은 지혜로 싸우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엘리야가 가장 먼저 한 것은 바로 무너진 여호와의 제단을 수축하는 일이었다(30절). 엘리야는 복잡하고 뒤엉켜버린 이 세상에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참된 승리자가 되기 위하여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가장 먼저 무너진 여호와의 제단을 다시 튼튼하게 수축해야 한다.

둘째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다.

순종이란 문제해결을 위하여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다시 말해 순종이란 생각이나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삶으로 나타내는 것이다. 엘리야도 다른 사람들에게 제단 수축하는 일을 맡겨놓고 자신은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손수 무너진 여호와의 제단을 수축했다. 야곱 아들들의 지파 수효를 따라 돌 열두 개를 취하여 제단을 만들고 제단을 돌아가며 도랑을 만들었다. 나무를 벌여놓고 송아지의 각을 떠서 나무 위에 올려놓지만 그 후 아마도 혼자 하기에 힘이 부쳤는지 번제물과 나무 위에 물을 채워다가 붓는 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지시를 한다. 문제 앞에서 뒷걸음질 치지 않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일을 한 것이다.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수 없게 만드는 일들이 수도 없이 많지만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는 방법은 오직 하나 순종하는 것이다. 삶 속에서 실제로 행동하는 것이다.

셋째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이 무너진 여호와의 제단을 수축하고도 복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이 마지막으로 수축해야 할 기도의 제단을 수축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기도는 하나님의 역사의 문을 여는 열쇠이다. 엘리야는 저녁 소제 드릴 때 쯤 되어 제단에 나아가 기도하기 시작한다. 엘리야의 기도가 마치자 여호와의 불이 내렸다(38절). 그리고 나서 엘리야는 모든 바알의 선지자를 죽일 수 있었다(40절). 우리도 기도의 제단이 무너지지 않았는지 늘 돌아보아야 한다.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은 역사하신다.

무너진 여호와의 제단을 다시 수축하자. 제단이 수축되어야 제물도 드릴 수 있는 것이고, 하나님께서 불로 응답하실 수 있는 것이다.



오늘의 기도

신령과 진정으로 우리의 무너진 제단을 다시 수축하게 하옵소서. 진심으로 회개하고 여호와께로 돌아오게 하옵소서. 능력의 불을 힘입어 승리하며 살아가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남준현 목사/만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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