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력하여 선을 이루라
[ 가정예배 ]
작성 : 2019년 07월 27일(토) 00:10 가+가-
2019년 7월 27일 드리는 가정예배

남준현 목사


▶본문 : 로마서 8장 26~30절

▶찬송 : 428장



'전화위복'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세상 일이란 그것이 복이 될지 화가 될지 예측하기가 어렵다. 어느 것이 최종적으로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행복한 것인지 불행한 것인지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그렇지 않다. 하나님 앞에서는 모든 것이 분명하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28절)."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하면 합력하여 선을 이룰 수 있을까?

첫째,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신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 성령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다리가 되시는 분이다. 성령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연결된 보이지 않는 줄인 것이다. 어머니들이 집안 일을 하면서도 내 아이가 어디서, 누구와, 무엇을 하면서 놀고 있는지를 거의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 그러다가 자기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리면 재빨리 달려간다. 보지도 않았는데 그것이 자기 아이의 울음소리라는 것을 확신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신다. 언제 어디서나 나와 함께 하신다. 육신의 어머니와는 비교도 안된다. 신앙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것들이 있다. 하나님은 안 계시는 것 같은데 분명히 계시는 분이고,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분명히 내 곁에 계시고, 음성을 들을 수는 없지만 나를 사랑하신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 성도는 이 확신이 분명하지 못할 때 낙심하게 되고, 반대로 이 확신이 분명할 때 합력하여 선을 이룰 수 있는 것이다.

둘째, 성령이 주시는 은혜를 받아야 한다. 오늘 본문에는 두 가지 은혜를 소개하고 있다. 하나는 우리의 연약함을 도와주시는 은혜이다. 우리 속에서는 날마다 순간마다 '하나님의 성령의 법'과 '육신의 법'이 싸우고 있다. 그런데 우리 인간은 본래 죄성이 강하고, 의지가 연약해서 자꾸만 죄에 넘어지고, 죄 아래로 끌려간다. 오직 성령의 은혜를 받아야만 이길 수 있다. 예수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에게는 하나님께서 성령을 보내셔서 도우시고 이기게 해주신다. 다른 하나는 하나님의 뜻대로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은혜이다. 사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알고 기도한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우리가 아무리 많이 기도한다고 해도,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하고 기도한다면 응답받기도 어려운 일이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성령이 주시는 은혜를 받으면 합력하여 선을 이룰 수 있다.

셋째, 예수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되어야 한다. 하나님은 분명 우리를 사랑하신다. 그래서 우리를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속의 은혜로 의롭다 하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부르셨다. 지금 내게 믿음이 있다는 것이 바로 그 증거다.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셨다. 그 부르심에 응답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구원 계획을 세우시고 우리를 구원에 이르도록 부르셨기에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다. 신앙생활이란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는 것이다. 어떻게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을 수 있을까? 우리로서는 할 수 없다.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다. 우리는 다만 믿고 순종하는 것이다. 그것만이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고, 성령이 주시는 은혜를 받고, 예수님을 본받아 살아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남준현 목사/만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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