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앞에 복 받을 손
[ 가정예배 ]
작성 : 2019년 07월 25일(목) 00:10 가+가-
2019년 7월 25일 드리는 가정예배

신필수 목사

▶본문 : 요한복음 13장 1~17절

▶찬송 : 212장



예수님께서 공생애의 삶을 끝마칠 무렵, 인류의 구원을 위해 십자가를 지실 날이 가까웠을 때 예수님은 수건을 허리에 두르시고 물을 대야에 떠다가 제자들의 발을 하나하나 씻겨주시면서 제자들에게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14절)"고 하시며 "너희가 이것을 알고 행하면 복이 있으리라(17절)"고 말씀하셨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주신 성도들의 신앙생활에 지침이 되는 말씀이다.

마가복음 10장 45절에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그리고 신명기 15장 7~11절에서는 "어느 성읍에서든지 가난한 형제가 너와 함께 거하거든 그 가난한 형제에게 네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말며 네 손을 움켜쥐지 말고 반드시 네 손을 그에게 펴서 그 필요한대로 쓸 것을 넉넉히 꾸어주라...이렇게 하면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주시리라...내가 네게 명하여 이르노니 너는 반드시 네 땅 안에 네 형제의 곤란한 자와 궁핍한 자에게 네 손을 펼칠지니라"고 말씀하셨다. 마태복음 25장 40절에서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고 말씀하셨다. 이웃의 가난한 형제에게 내 손을 펼쳐 나누어 주는 것은 주님께 드리는 복 있는 손이다.

중세시대에 어느 추운 겨울에 예수님을 섬기는 '투루마틴'이란 청년이 자기 집 앞으로 지나가는 한 거지 청년의 얼굴을 보게 되었다. 그 거지 청년의 모습을 보니 너무 추워 덜덜 떨고 있었다. 배고파 허기진 모습이요 쓰러질 듯이 걸어가는 모습을 본 '투루마틴'은 그 거지 청년에게 자기가 입고 있던 외투를 벗어서 그에게 입혀 주었다. 그리고 집으로 들어가서 빵과 우유를 가져다가 주었다. 그날 밤 '투루마틴'의 꿈에 예수님이 나타나셨는데 자기 외투를 입고 계셨다. 예수님께 그 이유를 묻자 예수님께서 대답하시기를 "내가 거지의 모습으로 변장하여 네 집 앞을 지나가는데 너는 나를 외면하지 않고 나에게 빵과 우유를 주었고 네 외투를 벗어서 나에게 주었단다"라고 얘기하셨다.

오늘도 예수님은 가난한 형제에게 사랑으로 베풀고 나누어 주는 것은 내게 한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주님 앞에 봉사하는 손, 섬기는 손, 구제하는 손, 나누는 손은 반드시 하나님께서 복을 주실 것이다. 가난한 형제에게 손을 펼쳐 넉넉히 나누어 주면 그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주시겠다고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셨다. 지금은 황금 만능시대가 되어 이기주의가 팽배하고 욕구만족을 충족하기 위해서 하루하루 무의미하게 시간, 몸, 물질을 허비하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많다. 이런 때에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가치 있고 보람 있게 사는 것인지 생각해봐야 한다. 언젠가 우리는 모두 주님 앞에 서는 날이 다가 올 것이다. 그날에 "이웃형제에게 사랑을 베푼 자여 착하고 충성된 종아 즐거운 잔치에 참여 할찌어다"라고 칭찬을 받으며 영광스러운 복된 자리에 들어가기를 소망한다.



오늘의기도

사랑의 주님!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심같이 우리 모두 형제를 섬기는 마음으로 서로 서로 발을 씻어 주는 복 있는 성도가 되게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신필수 목사/동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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